쑥 출처 분명한 쫀득한 쑥개떡 만들기
_ 부용산표(뒷동산)_
검불하나 없이 깨끗하게 뜯은 쑥,
출처 분명한 정화식물 고마리가 사는 곳에서 뜯은 쑥,
수북하게 한 소쿠리,
인절미나 절편용 쑥 - 삶고
쑥개떡용 쑥 - 데치고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 꼭 짠 쑥 2.05Kg
민락동 _ 미소 방앗간
방앗간에서 거의 반죽이 될 만큼
내려왔다. ^^ 추가요금은 불가피, ㅋㅋ
색상 참 이쁘다. 날 닮았쓰..ㅋㅋ
한 번 해 먹을 양만큼 떼어서
냉동실에 보관,
20분 정도 치댐,
사람이 사람을 치대는 건 싫어하는데
쑥개떡용 반죽은 계속 치대야 함,
옛날 옛날 그 옛날에
우리 할머니 말씀이
밭고랑 김 맬때 가장자리를 깔끔하게 매야 이쁜 딸 낳는다고....
추석 때 송편 만들적에는
예쁘게 빚어야 이쁜 딸 낳는다고 하는 말씀을 곧이 곧대로 믿고서
밭고랑보다도 가장자리를 더 열심히 깨끗하게 맸고
송편도 이쁘게 만들려고 할머니께서 빚는 모습을 살짝 살짝 훔쳐보곤 했었던.....기억.....
노력한 덕분인지 내 눈에 비친 딸이 참으로 이쁘다.ㅋㅋ
딱히 찜통도 없고,
집에 있는 찜기라곤 ↓ 다이소표 스텐레스 구멍숭숭 찜기
쫘악 펴서
한 김 오를때까지 센불로~
김이 오른 찜기에 나란히 나란히
뚜껑덥고 5분이면 진한 쑥색으로 쪄짐(양과 두께따라 시간 가감)
5분 후 찬물 한 번 뿌려 주고 3분 더 쪄냄
요건 참기름
쪄진 쑥개떡 참기름에 후다닥 발라주기(서로 들러 붙지 않도록...)
쑥개떡 완료 _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음,
쑥개떡을 쪄놔도 먹는 사람은 나 뿐..
약초 효소를 만들어 놔도 마시는 사람은 나 뿐..
손 많이 가는 도토리 묵을 해놔도 먹는 사람은 나 뿐..
높은 산에서 뜯어온 봄나물을 무쳐놔도 먹는 사람은 나 뿐..
도대체 우리 식구들 식성은 인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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