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녀11월13일 - 늦은 가을을 줍다. 단풍나무, 하늘, 천일홍, 칠엽수, 임가네
북부 청사 앞,
붉은 기운이 1,000일 동안 퇴색하지 않는다 하여 천일홍이라 불리는 꽃
알록달록 단풍으로 곱던 날도 몇 날
잎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겨진 채로
깊은 날들을 보낼것이다.
한 몸으로 살다가 떨구는 아픔이 얼마나 컸을까..
순순히 숙명처럼 받아 들이고
잎 자리에 하트 하나만을 남기고
그 가지 뿌리위에 내려 앉았다.
스산한 계절이다.
참으로 스산한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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