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월18일 - 그 새벽, 북한산(백운대 & 영봉)
신 새벽, 북한산에 올랐다.
그냥, 뭐, 별다른 뜻은 없다.
주말, 주일마다 지방산을 누비던 발걸음을
가까운 북한산으로 이동했을 뿐이다.
사당역으로 향하는 새벽 4시 50분 107번 버스를 타고
우이동 기점 ~ 북한산에 오른다.
혼자도 괜츈하고 둘이라면 더 좋고
셋이라면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 것 같다.
어쩌면 새벽 바람을 맞으면서 발걸음을 세며 걷는 것도 괜춘한 일.
마음이 포근하고 편안하다. 오르는 내내.
왜.
눈에 익은 그 길이어서,
낯설지 않아서, 집에서 가깝다는 어떤 안도..
하늘에 새벽별은 구름에 가리웠고
백운대에서 맞는 일출 또한 구름에 가리웠다.
바람은 잠잠했으나
언 마음은 몸을 춥다고 느끼게 했다.
백운대 정상
태극기가 바람에 팔닥팔닥 펄럭거리는 더 이상의 끝이 없는 곳에 서서
사방돌기 조망은 가슴을 확 트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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