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感..──────•/▣…감성을줍다。

길귀신의 노래

yeonpa(정지예) 2014. 7. 13. 12:39

 

 

지상을 걷는

쓸쓸한 여행자들을 위한 따뜻한 손편지....... 곽재구의 산문집 - 길귀신의 노래 -

 

 

길귀신이라는 말을 듣고 좆슴 움찔했을 이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그냥 길동무라고 해도 좋겠지만 이들이 이 지상에 머물렀을 시간을 생각하면 동무라는 말이 한없이 친근하고 포근해도. 그냥 귀신이라는 말을 붙이고 싶은 것입니다. 길 위에 서면 나는 이 셋의 사랑스런 길귀신들에게 내 마음의 혼을 모아 다정하게 인사하는 것입니다.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