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다운 인생에 잘 맞는 자리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아침을 맞았습니다. 특히 14년 동안 굿 호프에서 맞은 아침은
'다행이다. 오늘 이 아침, 살아 있지 않은가!' 하며 맞은 날등빈다. 그 아침이 오기까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절감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육체적으로는 죽지 않았지만 영적으로는 계속 죽음을 경험한 날들이었습니다. 나는 마치 굿 호프하는 거친 땅에 심겨진 한 알의 밀알 같은 처지였지요. 천만다행으로 나느 그 긴 시간 죽고 또 죽는 과정을 통과하여 마침내 내게 온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김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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