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그책을 읽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 울었다.

yeonpa(정지예) 2009. 7. 9. 23:54

 

1.종이책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2.저자 : 공지영

 

3.책소개

 

공지영 소설가의 두 번째 산문집. 저자가 작가로서 문학을 꿈꿔왔던 시절부터 시작된 생의 외로움과 고독, 여성으로서 부조리한 삶을 온몸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사랑의 상처 등이 담겨 있다. 또한 그것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더 큰 사랑과 용서, 삶에 대한 치열한 용기 등에 대한 저자의 문학적, 인간적 사유가 그려져 있다.

기형도의 <빈 집>, 김남주의 <철창에 기대어>, 자크 프레베르의 <이 사랑>, 루미의 <물레방아처럼 울어라> 등 저자의 문학적 토대를 이루었던 39편의 시와 그 시를 산문으로 이끌어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J를 수신인으로 하는 편지 형식의 산문도 선보이고 있다.

저자는 삶과 사랑에 관한 자신의 가슴 깊은 내면고백과 자기성찰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생의 한가운데에서 상처받은 사랑을 치유하고 위로하며, 세상과 자신의 삶을 향해 화해와 용서를 구하고 있다.

 

 

 

 

 

 

 

목차

용서의 길
사랑에 대하여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는 사랑
푸짐하게 눈 내리는 밤
겨우, 레몬 한 개로
두 살배기의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생명의 찬가
고통의 핵심
느리고 단순하고, 가끔 멈추며
조금 더 많이 기도하고 조금 더 많이 침묵하면서
사랑한 뒤에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

한 덩이의 빵과 한 방울의 눈물로 다가서는 사랑
잠 안 오는 밤
진정한 외로움은 최선을 다한 후에 찾아왔습니다
물레방아처럼 울어라
길 잃고 헤매는 그 길도 길입니다
모든 것이 은총이었습니다
한가하고 심심하게, 달빛 아래서 술 마시기
눈물로 빵을 적셔 먹은 후
공평하지 않다
노력하는 한 방황하리라
독버섯처럼 기억이
세상이 아프면 저도 아픕니다
어린 것들 돋아나는 봄날

나의 벗, 책을 위하여
사랑 때문에 심장이 찢긴 그 여자
우리가 어느 별에서
하늘과 땅 사이
자유롭게 그러나 평화롭게
별은 반딧불로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사랑했던 별
있는 그대로
창을 내는 이유
내가 생겨난 이유
속수무책인 슬픔 앞에서
감정은 우리를 속이던 시간들을 다시 걷어간다

 

 

 

 

글을 쓴다는것..

창조해 낸다는것..

 

존경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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