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山..──────•/▣…그산에가다_20

2020년6월22일 - 수락산

yeonpa(정지예) 2020. 6. 22. 21:48

오늘 하루, 기억하고 싶은 순간!

2020.06.22.
#"水落山"
5부제 휴무인 22일
오늘도
나는, 카메라 목에 걸고,
#'홀로 아리랑' 발걸음을 수락산으로 향했다.

#의정부의 최고 기온이 34'
흐미..더운거
한 여름 기온이다.
더울 땐 산으로 궈궈씽~

100년만에 찾은 듯한 수락산 #만가대 코스
ㄱㅖ곡길을 따라 올라가니 계곡은 물이 마르고
없던 길이 생겨나기도 하고,
염원을 담은 듯한 #돌탑들이 몇군데 있다.
진안 마이산의 이감용 할아버지가 쌓았다는 그 탑들과 비스무리하게.

#도정봉에 올라서니 시야가 툭 트이는게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햇살은 뜨거운데 정상은 바람이 분다.

도정봉 석비는 어찌 그리도 귀여운지..
펄럭이다가 멈췄다가를 반복하는 정상의 태극기.
가슴 뭉클한게 국기가 아니던가
극우로 치닫는 - 태극기 부대 -로 인하여
태극기가 싫어졌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아니고..

역광에 비친 고사리류와 사초류를 카메라에 담으면서
여유롭게 천천히, 찬찬히, 촌촌히,
홀로이기에 가능한 여유로움. 맘껏 즐긴다.

나무 그늘이나 바위에 앉아 쉬고 싶으나
그 죽일넘의 #송충이들.. 왜케 많은 거임????
소나무엔 엄꾸. 애꿎은 참나무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시골 출생이라 웬만한 벌래를 봐도 놀라지 않지만..ㅋㅋㅋ

줄을 타고 오르는 #기차바위,
들숨날숨 제대로 토해내 본다.

정상 #주봉(638M)
바람에 태극기 날리고,
화강암 덩어리 햇빛 받아 장난아니게 눈이 부신다.

아기자기한 봉우리들, 짙은 초록속에서 자체발광 블링블링하다.

#철모바위 아래서 돗자리 깔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생각도 다듬는다.
#치마바위는 패스하고
#하강바위는 쪼르르 올라 전방으로 둘러보니 10년 묵은 체증이 쑥~
오늘은 완전 바위 투어하는 듯함..
남으로는 #불암산 #예봉산, #검단산,
서로는 #도봉산 #북한산 #영봉 #상장능선,
아는만큼 다 보임의 행복지수 상승...

진달래능선이라고 부르는 전망데크1,2로 하산,
하산하다 보니 불법 시설이 점령했던 #청학리 #수락산 계곡,
시민 정원으로 재탄생 할 듯..지금은 공사가 한창~
말끔하게 재정비된 수락계곡 볼 날을 기다려본다.

오늘도 산에서 긴 시간을 보냈음.
Am9:00~Pm4:00(7시간)

#산은 나의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