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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눈덮인 수락산으로,” |
봄눈이 내렸고,
온 세상은 눈으로 덮였고,
햇살이 퍼지기전에 얼른, 산으로, 고고..
다행이다.
양지쪽은 녹아 내리기 시작했지만
음지쪽은 아직도 금새 내린 눈처럼. 그대로 있었다.
시야는 안개로 가득
시정거리가 가까워 조망이 없어 답답했지만
그 나름대로의 눈 덮인 수락산은 낭만적이었다.
빵과 함께 따뜻한 커피를 마시거고
그걸로도 부족한 당은 초콜릿으로 마무리한다.
길이 나지 않은 탓에
하산길을 고민하기도 했다.
어디로 가야 안전하게 내려 갈 수 있을지를
할매당 능선은 조금 위험성이 있어서 패스하고
흑석골로 정하고
길을 만들며 내려가는데,
글쎄, 눈아래 얼음이란 복병이 숨어 있다.
어느곳이 얼음판인지 구분을 할 수 없어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대여섯번 찧었다.
다행인 것은, 그 내리막이 험악하지 않아서,.
넘어져도 미끄럼 타는 수준으로
안전하게 하산했다.
눈온 다음날
눈오는 날은
무조건 수락산엘 오른다.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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