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7월13일 - 따라오는 그림자와 '의정부소풍길' 부용산
하루를 그냥 보내기엔
13일이란 하루가 너무도 아까워서.
드러누웠던 몸을 간신히
일으켜 세워, 똑딱이에 물한병 들고
집을 나선다.
바람이 분다.
후텁한 바람이 아닌 냉한 바람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예쁘게 피어있던 패랭이꽃은 지고 없고
낭아초, 싸리꽃, 접시꽃, 도라지꽃, 등갈퀴나물등...
쪼였던 머리속도 시원하고
거미줄같던 마음도 안정되고
좋다.
바람은, 하늘은
나를 편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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