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줍다_12

2012년12월1일 - 영진이 결혼하는 날, 커피한잔에도 분위기를 버무려 "꽃과 어린왕자 "

yeonpa(정지예) 2012. 12. 1. 21:16

 

 

 

2012년12월1일 - 영진이 결혼하는 날, 커피한잔에도 분위기를 버무려 "꽃과 어린왕자 "

 

 

 

 

 

 

 

 

 

 

 

어느새, 며느리 보고

인륜지대사를 치렀으니 이제 여한 없겠다.

대사에 낭패없다고 했다.

잘 치렀다.

푹 쉬어라.

 

 

 

 

 

 

 

 

 

20년, 30십년 만에

만났다. 그 때 그 어릴적 모습들이 이야기 속에 묻어난다.

복이, 미순이, 민숙이, 영선이, 이순이, 순덕이, 한태, .....

벌써 먼 곳 윗나라로 떠난 친구도 있고

 

 

나이에 관한

고무줄 나이 이야기

그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아는 동네 친구들

나이야 훤한거 아니겠어..

 

동갑네기 또는 한 두 살 아래인데

문제는 옛날 시골 어르신들 노상술 ....... 그 탓과

질병으로 인해(홍역..기타등등) 아이를 잃었던 탓에

출생 신고를 미루거나 하지 않은 채 잊고 지내시다가

학교 들어 갈 때 쯤 면사무소에 가보면

호적에 딸이 없고 아들이 없고

이걸 어째...

호적에 등록된 자식들 틈에 빠진 자식 끼워 넣다보니(것참 글자도 아니고..)

한 두 살 아래로 실린건 애교다.

누나와 동생이 쌍동이로 실리기도 하고

호적정리가 엉망이다.

오늘 민증을 까보니

59년생이 65년 생으로 지금껏 살고 있고

61년생이 63년으로 65년생으로

59년생이 60년생으로

생년월일이 모조리 다르다..이런........ 울 동네 어디라고 말도 몬하겠다..ㅋ

어떻게 술만 잘들 드셨지

호적정리는 왜 그리 못해 놓으셨는지

이장님한테 우리 딸, 실려놔

또는  면사무소에 가서 면서기 보고 우리 아이 실려놔

그러니 맘대로, 대충대충

참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우리 동네  우리들의 현주소다.. ㅋㅋ흐흐하하..

가장 심한 황당한 경우

59년생 친구를 65년생으로 7년 늦게 출생신고를 한 경우

아들하고 14살 차이가 난다나..

혼인신고 할 때 14살? 미성년자로 혼인 신고가 되지 않아

아버지 보증으로 ㅋㅋ 16살로 혼인신고를 했대나,,,아휴,,,

 

우리 밑에 동생들은 제대로 실려놨나 했더니

63년생을 67년으로 해 놨다나..ㅋㅋ

너도 이제 50이구나 했더니 아직 67년생이라고... 미챠..

 

그래도 그 시절에 호적상 나이가 안돼도 어떻게 입학이 되었는지

알수 없음이야..

 

 

늦게 실려놓은 대로 조금 늦게 노인이 되자...

 

 

 

 

 

 

 

 아동틱한 로멘틱한 뷔페식 먹기 메뉴

아니 연퐈양의 떡쑤니 일기..

 

 

 

 

 

 

 

 

 

 

 

다를 두 서너살 또는 대여섯살 어리게 살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꽃중년을 더 길게 사는거다..

알았지..ㅋㅋ

 

 

 

 

 

 

 

 

 

 

 

 

 

 

 

 

 

 

 

 


 

 

 

 

 

 

 

 

 

 

 

 

 

 

 

 

 

 

 

 

커피 한잔도 분위기를 버무려 마시자, ^^;;

늘 니가 편하다.

아무때나 편하다.

 

 

커피 한잔의 여유, 커피, 그 쌉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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