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1월20일 - 아직, 내게는 가을이고 가을이 이쁘다.
어느날 건들바람이 불어와 가을인갑 했다.
순탄한 가을을 맞아 한 껏 행복을 즐기기도 전 금새 단풍들고 금새 낙엽이 길바닥에 뒹군다.
내게 2012년 가을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마음속 더 깊이 뼛속까지 아름다웠다.
가을에 잠시 취해 비치적거리다 보니
첫 눈 따라 겨울이 왔다.
여기 저기서 첫 눈 소식이 들리고 상고대 꽃 핀 영상이 뉴스 화면에 깔린다.
하지만,
아직 내게는 가을이 그 가을이 참 이쁘다.
조금만 더 내곁에 머물러 줄 수 없겠니...... 가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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