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1월11일 - 낙동정맥8구간(아랫삼승령-학산봉-옷재-독경산-창수고개->울치재)
1. 코스 아랫삼승령->학산봉->옷재->독경산->창수고개->울치재 2. 함께한 사람들 평일산행친구들(낙동정맥방) 3. 위치 경북 영양, 영덕 4. 날씨 비 5. 산행경비 공동경비+교통비+기타=40,000+3,600=43,600 6. 산행거리 대략 16Km 7. 산행소요시간 Am~Pm 대략 9시간20분 8. 교통편 40인승 대절버스 9. 키워드 낙동정맥8구간,학봉산,독경산,비,낙엽,각종버섯닭백숙,울치재,
Yeonpa와 함께하는 걸어서 태백 매봉산에서 부산 금정산 물운대까지 낙동정맥 8구간 포토리뷰합니다.(가로사진 클릭시 1200사이즈)
산은 나의 숨.. 그 산에 가다..One Fine Day
신은 사랑하는 인간을 시련으로 단련시킨다고 했다.
아직 남아 있는 낙동정맥 구간
거뜬하게 마무리까지 잘 하라고 입동이 지난 겨울 초입에서
산행내내 빗방울을 단련용 시련으로 보내셨다.
아..가야해 말아야 해 _ 아...갈까 말까 망설임의 갈등
망설임의 경계도 한 순간이더라.
'갈까'로 결정 짓는 순간 발걸음은 새털처럼 가볍더라.
자신 스스로에게 성취할 낙동정맥 버전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비오는 날의 산행, 그 멋진 풍경지도를 마음도화지에 그리며
나만의 행복지도, 나만의 낙동지도 이미지를 그려간다.
감각의 시선은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라는 문구를
떠 올리며, 사진은 표현 이전에 기록이라는 숙명을 타고 났다'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포켓에서 똑딱이를 꺼내든다.
똑딱이 포토 그래퍼 yeonpa..포토에세이를 꾸며 본다.
↓영양군 수비면 올레쉼터 ->아랫삼승령->학봉산->옷재->독경산 |
영양군 수비면 올레쉼터
트럭을 타고 아랫삼승령으로 이동 _ 비는 주적주적 내리는데,
이것 참.. 갈까 말까 변죽이 죽 끓어 넘치 듯...
참으로 심란모드..
지난 구간 맑았던 아랫삼승령의 이미지..
아..그리운 그날...3주전의 깊은 추억의 장소
map by 탱이_ 낙동정맥 8구간 코스
학산봉 평산스타일 표지판
학산봉이 맞는지 모르겠다. 앞도 뒤도 옆도 뵈는게 없는 비내리는 깜깜한 새벽이다.
학산봉 하나를 거져 먹는 셈 _ 오른지 한 20여분 되었나? ㅋㅋ 그렇게 생각 했더랬는데
또 다시 한 참을 오름질 하다 보니 그 곳에 또 다른 학산봉이란 표지판이 걸려있더라고..
어둠은 물러가고 안개 자욱한 아침이 오려는 시각,
비는 내리고 낙엽은 양탄자처럼 깔려 있고 분위기는 고즈넉모드,
작동정맥 _ 스마톤의 특징이 오타라더니 ..
평산 스타일의 스마트한 표지판에도 즐거운 오타가 생겼다.ㅋㅋ
폼새하고는...흐흠..
비에 젖은 비둘기 보다도 더 처량한... 그 무엇...
그러나 낙동을 걷는 마음은
정직하고 또렷하고 진지하고 통렬하고 면밀하고...
평산친구들아~!! 아침식사는 하고 가야지~!!
아 - 네 빈속이 더 편해요...ㅋㅋ 비오는 날에는
노래의 한 구절이고 따뜻한 국물에 밥 한 술
빗물에 밥 말아 먹으니 맛있네요. 에너지 충분히 보충합니다.
걷는 일은 정신 운동을 하는 일..
걷는 일은 육체 운동을 하는 일..
혼합된 운동 _ 여러모로 등산은 건강에 쵝옵니다.
낙엽이 푹푹 쌓인 길..
비에 젖은 낙엽 바스락 소리는 부드럽게 부드럽게
신비로운 음색으로
물박달나무 수피는 종이처럼 벗겨지고
까치버섯(먹버섯)?
버섯의 한 종류 _ 바다의 별이 육지로 올라 온 듯함...
평산스타일 표지판
돈들여 표지판 부착해놨드만 다른 산방에서 떼낸다는 정보
카페를 홍보한다나 어쩐다나..
그런데 사실 무명 봉우리에 봉우리 명 부착해놨으면 고맙게 생각해야지
그렇잖아 , 길을 헤매고 있을 때 누군가 붙여 놓은 꼬리리본은
망망대해 등대와 같음을..
자연을 훼손하는 미관을 흐려 놓는 개념없는 짓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독경산->창수고개->울치재 |
영양과 영덕의 경계 창수고개
화살표 방향으로 울치재 4km..
참나무에 포말
노안으로 보면 눈쌓인 줄.... 알겠음둥...ㅋ
성터? 나란히 나란히 줄 선 돌덩이들..
그 사잇길을 걸어 갑니다.
바닷가 현무암 비스무리한 구멍 숭숭의 돌덩이들이 눈에 자주 띕니다.
낙엽 쌓인 낭만길을 걷습니다.
호리병 모양을 한 참나무, 그 사이로,
깜찍하고 귀엽게
울치재 _ 엔드포인트...
늠후 쉽네요. 쉽게 한 구간 덥썩 낼름 잡쉈습니다.
양구리 어프로치 구간 1.5km
다음 12월 구간 기점이 되겠네요. 울치재
양구리 버스 정류장
선두후미 모여서 낙동의 대절버스로 뒤풀이 마당으로 이동,
각종 훌륭한 버섯 닭백숙으로 몸보신합니다.
온리 닭백숙에 목숨을 건 셀파_젊은 밥돌님들의 수고로
즐거운 뒤풀이가 되었네요. 감사해요.
빗길에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 몽신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비는 내렸지만 춥지 않아서
걸어가는 반대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줘서
양탄자처럼 깔린 가랑잎에 만추를 고스란히 느꼈던
비내리는 정맥길, 거침없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거리마다 불빛이 흐느끼듯 우는 밤
세월흐른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니
내 나이가 몇인가 꽃이 되어 진 세월
무던히도 참아왔던 외로움의 눈물이
*사랑했어 사랑했어 우린 미치도록 사랑했었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내 사랑이 식기전에
별빛속을 해매던 하나였던 그림자
지금 어디 있는지 너무 보고 싶은데
*사랑했어 사랑했어 우린 미치도록 사랑했었어
보고싶어 너무 보고 싶어 단 한번만 내게 돌아와줘
슬픈 내 눈물이 마르기전에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내 사랑이 다 식기전에
이것만은 꼭 기억해야해 가려거든 오지마
'▣…낙동정맥(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2월17일 - 낙동정맥11구간(피나무재~통점재~가사령) (0) | 2013.02.18 |
---|---|
2013년1월20일 - 낙동정맥10구간(황장재->대돈산->먹구등->갓바위산->별바위->피나무재) (0) | 2013.01.21 |
2012년10월21일 - 낙동정맥7구간(검마산휴양림 갈림길-검마산-백암산갈림길-아랫삼승령) (0) | 2012.10.22 |
2012년9월23일 - 낙동정맥6구간(한티재~추령~왕릉봉~덕재~검마산휴양림) (0) | 2012.09.24 |
YEONPA'S 낙동정맥 LIST (0) | 2012.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