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상장능선) - 하얀새가 되어
1.코스 : 응지마을 여단앞(34번버스) - 상장능선 - 우이령길 - 교현리
2.함께한 사람들 :
3.날씨 : 맑음
4.산행경비 : 교통비 3천원
5.산행거리 : 대략 7~8Km
6.산행소요시간 : 11:00 ~ 14:40(3시간40분)
7.키워드 : 상장능선 / 상장봉 / 메주봉/아름다운우이령길
엉터리 다큐 연파와 함께하는 북한산 상장능선 포토산행기 리뷰합니다.
북한산 상장능선..
짝사랑처럼 늘..멀리서만 바라보던
상장능선을...오늘 새처럼 훨훨날아서~~ㅋㅋ
금지된 구역 .. 날개를 퍼득이며 ~ 그 위를 조용히 날았답니다.
의정부~불광동 행 34번 버스로 응지마을에 하차
그곳에서... 들머리를 찾아들었습니다.^^
성공했습니다.
길 양옆
농원비가 우뚝우뚝 솟은 길을 따라서 쭈욱..
3번도로에서 한 5분쯤 걸었을까요.
산으로 치고 오르니 묘지가 있고..묘지 주위에는 때에 맞는 꽃들이 피어있더라고요~
땅비싸리, 백당나무, 엉겅퀴 .. 그 외꽃들도 많은데...
그냥 외면하고서.. 길을 찾았네요.
나뭇가지새로 보이는 메주바위..
네모가 아닌 둥글게 빚은 메주같죠..
메주 바위 올라갈수있을까요.없을까요.^^
그야 뭐~ 가보면 알것이요.
멀~ 리 ----->앵무봉 챌봉 한강봉..줄기가 보이는데
아는사람 눈에만 보여요..그쵸..ㅋ
좌측 맨끝 조그맣게 사패봉, 그 앞 능선으로 여성봉 또 그 앞으로 오봉 - 그 뒷능선으로 도봉산까지...
상장1봉으로 오르는 길은 마사토에요.
그래서 미끄럽단 얘기를 하려는거에요.
발 딛디면 쭈욱 쭈욱 뒤로 미끌려 내려와요..힘들어요..휴후...
몇 발작 올라가서 다시한번 조망하기..
상장1봉을 올라가려하니
밧줄이 걸려있는데 글쎄..썩은 밧줄이지 모에요.
그걸 잡고 올라가는 바보는 아니라..
우회하다 보니 청단풍열매인지 꽃인지 이쁘게 피었더라고요.
프로펠라 빨간꽃이 참 이쁘더만요.
가을인지...봄인지..
알수없는 나무숲 아래..
낙엽이 수북한데
그 위를 빼꼼이 고개든 숲속의 풀꽃들..
발목을 덮는 낙엽..
가을의 잔재..또는 흔적..
썩은 밧줄때문에 우회했던 상장 1봉...
어떤 표시도 없었지만..
좌측부터 인수봉 그 아래 악어벽(설교벽) 그 옆 숨은벽 백운대를 잇는 파랑새능선
조망이 장난이 아니에요.. 감탄사 연발....
호들갑처럼...계속 터져나오는 탄성..
영봉에서 인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바로 눈앞에 상장능선의 메주봉
오봉이 차츰 숫자가 맞아 들어가고..
메주봉과 왕관봉
가운데쯤 사선으로 굽은듯한 왕관봉
조망좋고, 날씨 덥고, 숨은 차고,
능선에 사람은 없고...
조용한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그것도 괜찮네요...
메주봉 올라가는중인데요.
자일없이는 안돼요...안돼..
메주봉에서 조망한 ..영봉, 인수봉,백운대..멀리 의상능선까지..
솔꽃이 예쁘게 피었어요.
정향나무꽃이에요.
길을 걷다보년 이런 사목도 나타나요.
아참..나는 지금 새처럼 날고 있는 중이지..ㅋㅋ
상장봉인데
줄을 끊어놨어요. 소나무로 둘러쌓인 상장봉은 오를수가 없었어요.
오를 수 있는 만큼 ,, 아주 조금 올라갔어요.
그런데도 기분은 아주 유피였어요.
여기는 도저히 몬 오를것 같아서 우회했어요.
잘한거죠..
침맞고..산에가고 .. 산에 다녀오면 목,어깨아파서 또 침맞고
뭐 하는 짓인지..
소나무로 둘러쌓인 상장봉 그 뒤로 메주봉 그 그 뒤로 상장1봉
나무에 걸친 인수,백운봉
사패봉, 여성봉, 관음봉 나란히 나란히..오봉 도봉산 쓰리봉
관음봉 오봉 제대로 들어내 모습
숨은 동물 찾기... 분명 뭔가 있어요.~
석굴암 찾아보기
상장봉
서울시내.
멀리 희미한..수락산 능선
잘 붙이면 파노라마인데..구차나서..기냥..
2008년..불,수,사,도,북 생각나서..
그 때 그 모습 그대로...설정...샷..
이제 곧 우이령길을 만날때가 되었음을...
인수봉 아쉬워서 다시 한번 찰칵..
국수나무..
우이령길 도착..산행 끝...
▼아름다운 우이령길..
꼭..이길을 ..
당신과 걷고 싶어요.ㅋㅋ
희야..날좀 바라봐...너는 나를 사랑했잖아..
아카시아꽃향기..길위를 가득채우는데
마음은 왜 그리 슬퍼지는지...
우이령길은 사전예약후..걸어야 하는데
우리 정말 예약한번 할까요.
내려 갈수록 사라지는 오봉..
사라지는게 아니라 안보이는거겠지..
이제 우이령길도 끝이 났네요.
정말 걷고 싶은 길이에요.아름다워요~ 딱 이때가 제일 좋은것 같아요.
▼아름다운 우이령길의의 꽃들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하나씩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가루 아프게 내려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나무로 내려오시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메주봉
정말정말...개끗했던 이동식 화장실..
와아...정말 깨끗,청결했어요...
토끼풀
토욜..이렇게 살방살방 산책하듯..
북한산 산장능선 다녀왔습니다. - 또 걷고 싶은 길이에요 -
당신은 나의 숨입니다. 산은 나의 숨입니다.
- 희야 날좀 바라봐 너는 나를 좋아했잖아
너는 비록 싫다고 말해도 나는 너의 마음 알아
사랑한다 말하고 떠나면 나의 마음 아파할까봐
뒤돌아 울며 말없이 떠나던 너의 모습 너무나 슬퍼
빗속을 울며 말없이 떠나던 너의 모습 너무나 슬퍼
하얀 얼굴에 젖은 식어가는 너의 모습이
밤마다 꿈속에 남아 아직도 널 그리네
희야 날좀 바라봐 오 희야 오 날좀봐
오 희야 희야 오 희야 오 희야
오 나의 희야
2010.06.05. 북한산 상장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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