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2월31일 - 수락산
1.코스 : 청학리 수락산입구 - 계곡 갈림길 - 하강바위 - 철모바위아래 - 정상(주봉) - 헬기장 - 수락산장 - 내원암 - 청학리
2.함께한 사람들 : 다산 목요방
3.날씨 : 맑음(낮은기온)
4.산행경비 : 하산식대 + 교통비 = 10,000 + 1,800 =\11,800.-
5.키워드 : 송년산행 / 수락산 / 청학리 / 악산 / 낮은기온 /
2009년을 마감하는 날
수락산 산행을 ~..
추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과 함께한
수락산 산행 ..
기온뚝은
정신을 퍼뜩 들게 한다..
익숙한 길..수락산 가는길~
그래서 일까
마음이 편안하다..
되찾은 안정처럼..
계곡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치켜 오른다.
엊 그제 내린 눈이 소복히 쌓인..
그래서
한껏
마음도 즐겁고 정신도 맑고 투명하고~
바닷가 모래밭
밀려올 파도앞에 글새기듯
따뜻한 햇살에 녹아내릴 흰눈위에
하트 하나 그려놓는다.
아니 내 마음 하나 떨어 뜨려 놓는다.
씨일데 없는 일인줄 알면서도..
그냥 여기 이렇게 내 마음 놔두고 싶다.
마당바위 위에도 흰눈이 ~
눈길 함부로 밟지 마라..
뒷사람의 길잡이가 되리니..
맞다.. 함부로 걸을일이 아니다.
스틱 그림~
왜 꼭 하트모양이어야 했을까..
꽃모양도 별모양도 나무모양도 여러가지 모양이 있었을텐데..
푸른하늘
눈부시게 빛나는 흰눈
그리고 동심~
두 팔을 벌려~
힘껏 저어봐~~
느무느무~행복해
행복이란건
멀리 있는게 아니야
내 옆 바로 가까이 있는거라고~
여기는
지금 전망대 앞~
서울시,남양주시,의정부시
3개 시에 걸쳐있는 수락산.
이정목을 보니 여긴 남양주관할인가보다.
아름다운 "시"
목걸이를 걸고 있는 ~
능선을 따라 쭈욱~ 걷다보면
하강바위와 마주치게 된다.
↓수락주능선
하강바위
하강바위아래..
코끼리 종바위 앞
↓하강바위
코끼리,종바위아래를 지나는중
겨울 "악"산은 조심스럽고 위험하다.
많이 미끄럽다.
종바위앞에서 책가방바위를 바라보다.
말이 필요하지 않은 .. 도봉산
푸른하늘과 파란 소나무 그리고 하얀눈
너무 잘 어울리는 색감
소나무 흰꽃이 피었다.
벌써~ 주봉에 도착한 ..
늠름한 모습으로 수락산을 굽어보는 도봉산
계단설치로 인해 매력 절감된 불암산(삼각형)
철모바위위에도
하얀 눈이 ~ 살포시~
단체사진 담을려는 준비 자세~
주봉에서
도봉산도 허옇다..
헬기장 가는길..
불러봤다.
뒤돌아보라고..
말도 참 잘듣는다.
뒤 돌아봤다.
불러놓고 딱히 할말이 없어서 찰칵거렸다.ㅋㅋ
헬기장에서
각종 행동식으로 에너지 보충하기~
헬기장에 세워진 구조물
↓내원암 방향으로 하산중
↓수락산장
수락산장도 재정비가 ~
지난날에 여기 올라와 차한잔 마시면서
기타치며 노래도 하곤 했었는데~..그 여인은 지금도.. 같은 모습일까..
↓내원암으로 가는길
많이 미끄럽다.
이곳 등산로는 주로 지역민들의 탐방로
주로 능선길을 따라 걷다가
계곡길으로 내려오니 카페계단이 덩그렇게 놓여져있다.
얼음이 꽁꽁~
세상도 꽁꽁
↓내원암
대웅보전
내원암에서 내려가는 돌계단
돌계단을 내려오면
쉼터가 나오는데 여기 국수 맛이 얼마나 맛있는지..
다음에 이길을 내려올땐 꼬옥 그 국수를 먹어야지..
다짐~
금류폭포
요 펜스도 ~
없었는데........언제 ~~ 이런 가지런한 모습으로...
이 철펜스는 있은지 오래고
거의 하산 종료지점
여기까지 자동차가 올라 올 수 있다.
생각난다.어느 여름날..이곳까지 자동차로 올라왔었던 기억..
차 돌리면서 애썼던 기억..
화장실 색상이 봄스럽고
..
..
ㅋㅋ 하산종료...^^
숲속 포장마차
카페 예인..
난 이런곳 그냥 몬 지나가겠더라고
차한잔이라도 마시고 가야지..
오늘은 그냥 통과~
↓하산식 식사
동태찌게와 김치찌게
식사가 거의 끝날무렵
촛불켜고 "석별의 정"을 나누는 모습
새해 덕담 한마디씩~빙빙 돌아서 ~
송년시 - 이 해 인 -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이 바람 한 번 스치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건 잊고
용서할건 용서하고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주겠지요.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꿈으로
내년은 올해보다 나으리란 꿈으로
살아온 날들..
때로는
어제와 오늘의 차이
오늘과 내일의 차이로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아온 날들..
그렇지만
오늘은 의미를 더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
지난 해보다는 맞이하는 해~ 조금더 건강하고 행복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09년12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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