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사.도.북

2008년11월15일 - 불,수,사,도,북(제1구간 불암산&수락산)

yeonpa(정지예) 2008. 11. 18. 19:44

 

2008년11월15일 - 불암 & 수락산 종주

 

1.코스    : 민락동(1152번버스) - 수락산역(1141,1142,1143버스 ) - 중계본동(종점)하차

              청록 약수터 - 불암산(507M) - 석장봉 - 덕능고개 - 철탑 - 하강바위 -

              수락산주봉 - 홈통바위 - 도정봉 - 509봉 - 동막골 - 민락동

 

 

2.10시 20분 시작된 산행은 4시 10분에 하산하였다.(5시간 50분 소요)

 

3.다음은  사,도,북 종주를 ---

 

중계본동 청록약수터-299봉-산성터(봉화대)-불암산-406봉-덕능고개-24번철탑-314봉-540봉-

수락산향로봉-기차바위(홈통바위)-524봉-509봉-동막골초소(장암동)-

범골매표소-범골능선-사패산-사패능선-

포대능선-도봉산신선대-도봉주능선-우이암-우이남능선-송전탑-우이암매표소-우이동버스종점-

도선사길-백운매표소-위문-만경봉북사면-노적봉갈림길-북한산장(북한산17대피소)-

동장대-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나한봉-나월봉-부왕동암문-

증취봉-용혈봉-용출봉-가사동암문-의상봉-산성매표소

 

 

 

 

하늘은 회색빛

거리는 낙엽으로 가득한 토욜 이른 아침

 

불.수 종주 첫시작은 가파른 중계본동 골목길에서부터였다. 

 

 

 

꽃향유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낙엽의 향연 ..

 

 

 

 

 

 

 

 

 

 

아카시아 나무의 가시

가슴에 박힌 가시처럼 --아프고  날카롭다..

 

 

 

 

 

 

 

 

 

 

 

 

 

 

 

 

 

 

 

잘 빠진 여체의 하반신같다.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띨때마다 터벅터벅 뭔지 모를 무거움이 가슴을 짓누른다.

 

 

 

 

 

 

 

오르다보니 팔각정도 만나고..

 

 

 

 

 

펜스에 로프

 

 

아마도 훼손을 막기위함이리라...

정해진 루트로만 다니라는...뭐 그런게 아닐까..

 

 

 

 

바람 능선의 쉼터

 

 

 

 

 

 

 

 

 

 

불암산에

오르는 능선길에는 쉼터가 많다.

 

 

막걸리 한잔에 놀라운 시원함을 느끼라는 얘긴지

쉬엄 쉬엄 ...쉬면서 여유롭게 가라는 얘긴지..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은

바위길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소나무

  

 

 

 

 

 

올라가는 길

외길 --  줄을 잡고 산아래 풍경을 바라보면서

걸어온길 뒤도 돌아보며...

 

 

 

 

 

  

 

하늘에선 빗방울이 가늘게 떨어진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불암산 정상이

눈앞에 있다.(거대한 암봉 덩어리)

 

 

 

 

 

 

 

만추다.

 

 

 

 

 

  

 

 

 

 

 

불암산 정상을 몇미터 앞에다 두고

 

 

 

 

 

 

 

 

 

잠시

쉬면서 솔잎차" 한잔

쭈욱~~

 

 

 

 

 

 

불암산 꼭대기 

 

 

 

 

 

 

저기 멀리

내가 걸어가야 할 수락산 능선이 아련하게 보인다.

 

 

 

제법 빗방울이 굵다. 

 

 

 

 

 

 

 

 

 

정상을 향하여 가는 사람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바위가 어느새 촉촉히 젖어있다.

 

 

미끄럽다.

 

 

 

 

 

 

 

 

 

군부대 철조망에

주렁 주렁 달린 빈깡통

그리고...

반쯤 붉은 색을 칠한 벽돌..

 

 

 

 

 

 

누리장나무의 예쁜 열매

(그리 향기롭지 못한 냄새때문에 지어진 이름인데 꽃과 열매는 참 아름답다.)

 

 

빗방울이 굵어졌다.

 

여기서

RainCoat - 를 입고

배낭 카바를 씨웠다.

 

 

 

형광 배낭카바들은

어두침침한 비오는 산길을 선명하게 했다.

 

 

 

 

 

덕능고개

불암과 수락을 이어주는 이동교

 

 

함께 온 사람들은

자리를 펴고

배낭의 무게를 줄이고 있다.

 

 

떨어지는 빗방울은 상관없이..

 

 

 

 

 

산아래를

 

바라보며 바람을 맞는 사람들

저마다의 느낌은 있으리라..

 

비오는 날에 흐릿한 조망이지만

 

 

 

 

 

돼지바위란다.

 

 

 

 

 

 

 

 

정상에 선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린다.

 

 

 

 

서울(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남양주 별내면)를 가르는 이동교

 

 

불암산과 수락산을 이어주는

여기가 덕능고개"

 

 

  

 

 

수락산 남근바위 -

이곳엔 수락의 바위들이 밀집해 있다.

처녀바위 - 이름 없는 바위 - 하강바위 - 남근바위 - 코끼리, 종바위 - 철모바위 - 주봉 -

 

 

 

 

 

요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빗방울 떨어지는 수락 바윗골에서...

 

 

그리고

비안개가 일렁이는 수락산에서...

 

 

 

코끼리바위와 종바위

 

 

 

 

 

철모바위

 

 

 

 

주봉옆 봉우리에 선 한 사람

카메라에 잡혔다.

 

 

 

 

 

 

 

수락산 정상으로 가는길

 

 

 

 

 

 

 

치마바위

 

 

 

 

 

 

 

 

 

 

 

 

 

 

 

 

하강바위를 배경으로 한컷..

 

 

 

 

남근바위앞에서

 

 

 

 

 

 

우산 두개 걸쳐놓고

식사하는 사람들...

운치있다.

 

 

 

 

 

 

 

 

 

 

 

점심식사후

마시는 뜨거운 구절초 차 

 

 

 

 

 

 

 

코끼리 바위

 

 

 

 

종바위

 

 

 

 

 

 

 

 

 

수락산역에서 오르는 길에 나무 계단이...

 

 

 

 

 

 

 

 

 

 

 

 

목에 걸어보니...

거참...ㅋㅋ ~~

 

 

 

 

 

수락산 주봉으로 올라가는길

 

 

 

 

 

 

 

 

 

 

비안개가 자욱히 깔린

분위기 굿~~

 

 

 

 

여느때와 전혀 다른 분위기의

비내리는 수락산 

 

 

 

 

수락산 꼭대기

 

 

 

 

 

 

 

주봉앞 소나무

 

 

 

 

 

 

 

 

청학리로 하산하는길..

 

 

 

 

 

 

 

 

 

 

 

도봉산이 비안개로 보이질 않는다.

 

의젓한 모습이 오늘은 조망이 되질 않는다.

 

 

 

 

 

 

 

 

 

 

 

 

 

 

 

홈통바위(기차바위)

 

 

 

 

도정봉

 

 

 

레인코트...

 

색이 참 곱다..

 

 

 

 

 

 

 

 

 

 

 

 

 

 

 

 

 

깊은 사색

 

비는 주적 주적 내리고

 

 

마음에 내리는 비는

...

 

 

 

 

 

 

 

 

 

 

 

 

 

 

 

 

 

 

 

가까이에 있는 산은 항상 아내 같다

바라보기만 해도 내 것이다

오르면 오를수록 재미있는 산 더 많이 변화를 감추고 있는 산 가까이에서 더 모르는 산 그래서 아내 같다

거기 언제나 그대로 있으므로 마음이 놓인다.

어떤 날에는 성깔이 보이고 어떤 날에는 너그러워 눈물난다

칼바위 등걸이나 벽이거나 매달린 나를 떠밀다가도 마침내 마침내 포근히 받아들이는 산

서울 거리 어디에서도 바라보기만 하면 가슴이 뛰는 산

내 것이면서 내가 잘 모르는 산 - 이성부 시집 ‘야간산행’(1996) 중 ‘삼각산’

 

 

서울의 웬만한 산을 정복한 사람들은 새로운 도전에 목말랐다.

항상 더 높은 곳을 꿈꾸던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처럼 좀 더 먼 거리 코스를, 좀 더 힘겨운 코스를 찾아 헤맸다.

마침내 그들이 그럴듯한 장거리 산행코스를 찾아냈다.

그것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바로 ‘불수사도북’. 서울 강북에 위치한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삼각산) 코스다.

산 좀 탄다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돌파하는 코스다.

산악인들에게는 일종의 자격증 같은 코스다.

총 거리는 약 43㎞. 마라톤 코스보다 더 긴 거리를,

그것도 오르막 내리막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 코스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산 꽤나 타는 사람이라고 해도 평균 18~20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래서 ‘불수사도북’ 5산 종주는 무박2일 일정으로 이뤄진다.

보통 저녁쯤 산행을 시작해 그 다음날 오후에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산에 두고 올 것은 바쁜 도시 생활에 찌든 당신의 걱정과 근심 뿐이다.

나머지는 다 가져와야 한다. 그것이 산에서 얻는 기운이든, 쓰레기든 말이다.  

 

 

 

 

  

 

 

 

 

 

 

 

 

 
 
Michael Bolton - A Love So Beautiful


여름의 태양은 졌습니다
예전의 우리의 사랑
하지만 내 마음 속의 사랑은
같게만 느껴집니다

예전의 저녁 노을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어느 모로 보나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어느덧 지나가게 합니다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젊었습니다

이제까지 알기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표류하며 흩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랑이 지나가는 방법입니다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사랑은 자유롭습니다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당신과 나를 위한 사랑
그리고 내가 당신을 생각할 때
난 다시 사랑에 빠진답니다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어느 모로 보나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어느덧 지나가게 합니다
그리고 내가 당신을 생각할 때
난 다시 사랑에 빠진답니다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어느덧 지나가게 합니다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어느 모로 보나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어느덧지나가게 합니다
어느 모로 보나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어느덧 지나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