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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는 즐거움

yeonpa(정지예) 2016. 11. 12. 09:50


저자 : 정여울

서명 :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

출판사 : 홍익출판사



책소개 : 삶을 바꾸는 ‘소리내어 읽기’의 힘
-우리말로 빚어낸 문장들에서 건져 올린, 최고의 심리 테라피
좋은 작품을 소리내어 읽는 것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게 읽어주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자아, 더 깊은 자아, 그리고 평소엔 느끼지 못했던 타인의 목소리를 들으며 혼자 있어도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수많은 타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행위를 통해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것, 낭독은 이렇게 힘이 세다.

아무렇게나 뭉친 실타래처럼 결코 실마리를 찾아낼 수 없을 때, 가슴을 두드리는 좋은 문장을 소리내어 읽으면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으로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면서 오래전 꺼져버린 줄 알았던 가슴속 불꽃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한다. 소리내어 읽는 일은 나 혼자 힘으로도 나를 다독이며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간소한 심리 테라피 방법이기도 하다.

낭독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까지 어루만지는 훌륭한 치유법이다.

우리시대 산문정신의 중심, 정여울 작가의 신작 인문에세이
-외래어와 인터넷 용어에 떠밀려 날로 빛을 잃어가는 우리말의 가치를 다시 생각한다.

"나의 힘이 미처 닿지 않아서, 또는 한 권의 책에는 미처 다 담을 수 없는 긴 글이라 이 책에 다 싣지 못한 명문장들이 참으로 많다. 부디 서로 앞다투어 이 글이 실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독자들의 편지가 많아지기를, ‘이 책을 읽으니 나도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말로 반드시 뭔가를 해내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꾸는 독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가만히 놓아두면 외래어 홍수와 인터넷 용어들에 떠밀려 그 소중함이 빛바랠지도 모르는 우리말에 대한 격한 애정이 샘솟아 한 문장이라도 더, 그리고 한 단어라도 더 소중히 가슴에 새기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우리가 저마다 ‘내가 사랑한 최고의 문장들’을 서로 앞다투어 소개하고 예찬하느라 밤을 새는 정겨운 술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출처 : 다음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