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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말

yeonpa(정지예) 2016. 8. 6. 14:02






+ 사랑의 말

여기는 바다
고통 속에 진주를 만드는
기다림의 세월

마르지 않는 눈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여기는 산

뿌리 깊은 나무를 키우는
흙냄새 가득한 기도

끝없는 설레임의 웃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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