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9월23일 - 9월 베란다의 속삭임(고추,가지말리기)
가지가 풍년
말려서 정월 대보름에 나물 해 먹어야지
청양고추가 냉장고에서 청이 홍으로 물들어 간다.
청고추는 찌게에 넣어 먹고
홍고추는 말려서 장조림할 때 사용해야지
정맥길에 한 포기 캐다 심은 참취가 9월 내내 하얀꽃을 피워낸다
베란다 창문을 열면 바람에 하늘거린다.
꽃향기가 날아오지 않아도 좋다.
그냥 하늘거림만으로도 마음에 평안이 온다.
4계절내내 꽃을 피워주는 제라늄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않아도 서러워 하는 일이 없다.
그저 그 자리에서 제 나름대로의 역활을 다 한다.
그래서
그윽히 바라봐준다.
그리고 말해준다.
너도 이뻐~!!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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