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사랑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남김없이 열정을 불사르고 가을 바람에 흩어져가는 저 나뭇잎처럼 우리도 이별할 때는 한없이 가벼워지기.
대중가요 깔보지 마라.
사람은 사랑을 통해서 인생을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별을 통해서 인생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실연해 보면 가사마다 구구절절 그대 가슴 저리게 만들리라.
이별 한 번에 나이 열 살
금 간 콘크리트 사이에서도 풀꽃들은 저토록 눈부시게 피어나는데,
그대 가슴 얼마나 척박하기에, 이 봄이 다 가도록 시 한 줄을 꽃피우지 못하는가.
- 이 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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