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2월12일 - 연일 맹추위, 그래도 나는 숨쉬고 산다. // 2012.12.12사태,
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2월이 금새 중순에 와 있다.
멈춤 없는 시간은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속도로 흐르건만
피부로 느껴지는 건 지금의 시간이 한 참을 빠르게 똑딱거린다. 왜지.......
오늘은 추위가 조금 누그러진 것 같기도 하여
점심 식사 후 슬슬 산책길을 나섰다.
미끄럼에 훌러덩 나 자빠져......... 웃음주고 기쁨주는 일을 않기 위해 조심조심 가만가만 걸었다.
그다지 미끄럽지 않고
바람이 션한(?) 것이 상쾌하다. 코를 배는 듯한 아쌀한 이 느낌이 좋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로비에 세워진 걸 보니
성탄도 멀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갈 뿐 아무런 감흥도 없다...왜지........
우주천문과학실을 두루두루 살펴본다.. 시간 때우기로 ......
점심을 먹고 뒷산 산책을 하고도 시간이 남으니
식사를 대략10분에 끝내고......위에서 짜증을 부릴 것 같다.(앞으론 천천히 꼭꼭 씹어 삼킬 걸 약속하고)
도서관 뒷산 한 바뀌 도는데 20여분 소요,
60분 동안 참 많은 일을 한 것 같다.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시간 활용을 알뜰하게 한다는...
사실 12월 한 달이 내게는 덤으로 주어진 시간 같다.
덤으로 받은 선물,
선물을 올바르게 사용해야지, 그래야 선물을 보낸이에게 보답이 될 수 있겠지..
착하게 살아야 할 나이다. 지금 내 나이가......ㅋ
아니다.. 착하게 아니라 올바르게 살자이다.
올바르게 살자. 오늘도 내일도...
어제도 올바르게 살았으니..
역사속 한 페이지 _ 오늘이 바로 그날이네..
1979.12.12.사태 :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이 이끄는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 없이 당시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불법적으로 강제연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군 내부의 무력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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