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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 또는 짜르방은 대한민국에서 쓰이는 신조어 중 하나이다. 처음 이 말이 나왔을 때는 '짤림(표준어로는 잘림) 방지'라는 뜻이었으나 사진, 그림 등을 두루 가리키는 말로 뜻이 확장되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주로 사용되던 말에서 이제는 방송 등 다른 미디어나 일상 생활에서까지 쓰이는 말로 변하였다.
- 짤방에서 파생된 단어
- 짤: 짤방에서 더 줄어든 말. 주로 접미사로 사용되나 단순히 짤방의 축약어로써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 짜르방: 짤방에서 늘어난 말.
- 움짤: 움직이는 짤방. 짤방과 용도가 같지만 .jpg나 .png 형식 등의 그림파일이 사용되는 일반적인 짤방과는 달리 .gif 형식의 움직이는 그림파일이나 플래시 파일, 또는 동영상 파일이 사용된다는 점이 다르다.
- 음짤: 음악 짤방. 게시물에 첨부되는 음악을 가리킨다. mp3형식의 순수한 음악 파일 또는 플래시 파일에 단순히 음악만을 담은 파일을 사용한다.
- 플짤: 플래시 짤방. .swf형식의 파일처럼 플래시로 되어 있는 짤방을 가리킨다.
- 혐짤: 혐오 짤방.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이나 사진이 담긴 짤방을 혐짤이라고 부른다. 본디 잔인하거나 더러운 장면같이 혐오스러운 그림 또는 사진을 의미했으나, 못생긴 사람 또는 일부 정치인들 역시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의미에서 이들의 사진 역시 혐짤으로 취급되며, 외모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아이돌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혐짤이라 부르기도 한다. 반의어로, 멋지거나 아름다운 풍경 및 인물(인물인 경우, 주로 여성 연예인)의 사진으로 혐짤에 의해 더럽혀진 눈을 정화한다는 의미인 눈정화용 짤방(또는 눈정화, 정화)이 있다.
- 야짤: 야한 짤방. 음란한 사진이나 그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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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디시인사이드는 원래 디지털 카메라 관련 사이트인 만큼, 사진 게시판(갤러리)에 글을 올리려면 그 갤러리의 주제에 맞는 사진이나 그림을 1개 이상 첨부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따라서 갤러리 주제와 관련이 없는 이미지를 올리거나 아예 이미지를 첨부하지 않을 경우 규칙 위반으로 게시판 관리자가 게시물을 삭제한다. 원래 작성자가 자기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기 위한 공간이었던 갤러리가 점차 커뮤니티화가 진행되면서, 단순히 삭제를 피하기 위해 그림이나 사진을 어떤 것이든 첨부하는 유행이 생겨났는데, 이로 인해 삭제 방지를 뜻하는 짤방('짤림 방지'의 줄임)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 짤방은 앞서 서술한 게시물 삭제 방지 역할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역할로 확대되었고, 이는 DC인사이드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가 되었으며, 그 후 대한민국의 인터넷 문화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1] 현재는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올릴 때 사진이나 그림 등을 첨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갤러리마다 지정되어 있는 사진(자동짤방 또는 자짤)이 첨부되게 되어 있어서, 본래 의미대로 쓰이는 짤방은 사실상 사라졌다. 현재의 짤방은 그림파일에서 벗어나 플래시 파일, 또는 음악 파일까지 의미가 확대되었으며, 게시물 내용과 크게 상관이 없는 그림, 사진 등의 파일, 또는 게시물 내용과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와는 상관이 없이 게시물에 첨부되어있는 그림, 사진이나 음악 파일을 일컫기도 한다.
출처 : 위키백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