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완주)

2012년7월22일 - 낙동정맥4구간(답운재~통고산~애미랑재)

yeonpa(정지예) 2012. 7. 23. 11:04

 

 

 

 

2012년7월22일 - 낙동정맥4구간(답운재~통고산~애미랑재)

 

 

 

 

1. 코스

답운재~통고산~애미랑재 

2. 함께한 사람들

평일산행친구들(낙동정맥) 

3. 위치

경북 울진군 

4. 날씨

안개비(흐림) 

5. 산행경비

공동경비+교통비+기타=30,000+3,300+15,000+2,000=  50,300원

6. 산행거리

대략14Km 

7. 산행소요시간

Am3:53~Am9:10(대략 5시간20분) 

8. 교통편

대절버스 

9. 키워드

낙동정맥, 울진, 운무, 애미랑재, 통고산, 울진 망양정, 왕피천팀 

 

 

 

 

 

 

 

Yeonpa와 함께하는 낙동정맥 걸어서 태백 매봉산에서 부산 금정산 물운대까지 4구간 포토 리뷰합니다.(가로사진 클릭시 1200사이즈)

 

 

 

 

 

걸어서 태백 매봉산에서  부산 금정산 물운대까지

 

7월 낙동정맥 4구간 조금씩 서울에서 멀어져갑니다.

조금씩 부산에 가까워져 갑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고 부릅니다.

낙동정맥 첫 시작이 새싹 움트고 꽃피는 4월이었고,

5~6월 한 계절, 봄을 보내고 시간이 흘러 계절이 바뀐 여름으로

갈피 갈피 세월이 되어 한장 한장 추억이 되어 접힙니다. 

진부령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대간을 함께 걸었던 친구들이

 탄탄한 동아줄같은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 낙동정맥

마음 한 켠이 뿌듯하고 찡해옵니다.

어떠한 산여행이 이처럼 아련하고 진한 마음이 녹아 들까요.

그 과정 중 한 구간인 4구간 걸었던 길을 포토로 다시 봅니다. 

 

 

 

 

 

 

 ↓ 답운재 ~ 통고산 ~ 애미랑재

 

 

 

낙동정맥 _ 우리는 남진 중 _

바다를 좌측에 끼고 걷는 길

 

 

 

 

 

 

 출발점 _ 답운재 새벽 3시 53분

답운재의 서늘한 공기와 운무는 새벽을 여는데 상쾌했습니다.

 

 

 

 

 

 

 빗물인지, 안개인지, 구름인지,

암튼 새벽은 그랬습니다.

 

 

 

 

 

 

 

 

 

 

 

 

 

 

 889봉

 

 

 

 

 

 

 

 

 

낙동정맥 _ 그 첫 시작 _ 매봉산으로부터 66km 멀어진 지점

 

 

 

 

 

 

 

 

 

 첫 임도를 만난 지점, 소나무 _ 방향으로 기올라가야 함,

 

 

 

 

 어둠과 운무를 뚫고 첫 임도에 발을 딛습니다.

 

이곳에서 한 친구가 길을 잃었다고

모두들 걱정하면서 통화시도를 했으나 불통지역

 

빠릿한 친구이니 날 밝으면 잘 찾아 올것이다고 안위를 했는데

글쎄 그시간에 그 친구는

카카오 스토리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ㅋㅋ

이거 말이나 되냐고요..흐흠,

염려하고 걱정한 거 .... 돌리도오.......^^;;

 

 

 

 

 

 

 

 

 

소나무가 있는 방향으로 오르는 중... 

 

 

 

 

 

 

 

 

 

 

 

 

 

 

 개나리 봇짐 매달고 과거보러 한양천리를 나서는 유생 모습이 이러했을까?

 

어깨위로 짊어진 짊이 가벼웠으면 좋겠습니다. 짱대장..

무거운 마음 덩어리

묵직한 발걸음

왠지 그리 보이오... ㅜㅜ

 

 

 

 

 

 

 햇살이 잠깐 비치는 듯 했지만

금새 햇살에 사라지고 마는 이슬운명같은 짧은 시간의 빛내림

 

 

 

 

 

 

 

 

 

 

 

 

 

 

 

 

 

 

 

시간은 그렇게 흘러

어느사이엔가 통고산 정상에 발을 딛는다.

 

 

 

 

 

 

Am6:20 _ 통고산

 

 

 

 

 

 

 통고산 넓은 헬기장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안개비에 젖은  촉촉한 모습들은 탱글탱글 탄력이 좋다.

탱글탱글에 묻어나는 저 맑고 밝은 웃음,

 

 

 

 

 마타리

 

 

 

 

 

 새의 한 종류

 

 

 

 

 

 

산박하

 

식사를 마치고,

다시 ~ 또 ~ 애미랑재를 향하여,

 

 

 

 

 

 

 

 

소박한 듯 수줍은 듯한  동자꽃

안개비에 젖은 함초롬한 자태가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이 꽃 또한 참으로 이쁘요..

 

 

 

 

 요소요소 마다

방향 제시 평일산행친구들 리본띠지를 다는 짱대장,

 

 

 

 

 

넝쿨진 숲속 나뭇잎에 맺힌 운무를 먼저 떨어내고 걸어가는  

정녕, 그대는 진정한 낙동의 대장이요.

 

 

 

 

 

 푯말 없는 무명봉들에게 이름을 남겨주는 짱대장.

이 길을 지나는 다음 사람들은 기억 할 것이다.

이해 할 것이다. ..그리고 기록할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운무로 휩싸인 길을 걷고 있는 중...

 지난 3구간에 비하면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은 ......... 실크로드다.

 

 

 

 

 

 

 

 

 

 

 

 애미랑재 고갯길이 눈앞에 펼쳐지고,

 

 

 

 

 

산행 종료시간 9시 10분,

에게게~ 벌써, 산행 끝..

허얼,  짧기도 해라,

 

 

오며 가며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시는 성우관광 사장님의 숙면을 위해

애미랑재에서 후미를 기다린다.

우두커니 그냥 기다리냐 그럴리없다.흐흐~하하~

그.럴.순.없.지.않.는.가.

산행이 짧았던(13.4Km) 관계로

쌩쇼를 한다. 이름하여 점프샷, ㅋㅋ ~

다이야몬드 스텝, 하산 주..

 

 

 

 

 

 

 

굽이굽이 애미랑재 고갯길

8월에는 이곳이 출발점이 되리라..

 

 

 

 

 

 

 

 

 

 

 

 

 

 

 

 

 

 

 

 

 

 

 비수리를 한 아름을 들고

뜻 모를 미소를 흘리는 우짜님,

속 마음이 궁금하오.. ^^;;

참고로 비수리의 효능은 준 '비아그라' 헉~

 

 

 

 

 산삼 효과에 버금가는 진삼 - 요 정도 뿌리면 1만원 쯤 한다고 하니

돈벌어 가는겁니다..^^;;

 

배낭 옆구리가 볼록하도록~ ㅋㅋ 손이 가만 있질 않았다.

옷에다 쓱쓱 문질러 흙 털어내고

생으로 질근질근 씹어 드셔도 좋겠습니다.   -.- 

 

 

 

 

 

 

 

 전원 하산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낙동정맥을 함께 걷는 평일산행 친구님들!!

8월 셋째 주에도  이 인원 모두 이 자리에서

출발을 합시다요.

 

 

 

 

 

 싸리꽃 스킨도 만들었어야 했는데

시기를 놓치고 말았쎄요. ㅠㅠ

내년엔 ........ 꼭, 만들어서 누군가에서 선물을 해야겠쎄요.

써보신 양반,      하는 말이

강하지도 않은 은은한 향이 괜찮았다고 하더라구요.(묑수양반)

 

 

일요방 왕피천 팀과 조우 할 곳

선발대가 기다리는 곳

울진 망양정으로

곧... 이동합니다.

 

 

 

↓ 울진 망양정 해수욕장

 

 

 

부연 설명

 

1. 위치 :경북 울진군 근남면

2. 국토해양부 추천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

3. 관동팔경 중 '관동제일루'로 이름 난 망양정(望洋亭)을 끼고

은어와 연어의 회귀천으로 유명한 왕피천이 푸른 동해와 맞닿는 곳에 형성된 망양정 해수욕장

4. 에메랄드처럼 밝은 녹색의 물빛은 대한민국 최고


 

 1. 낙동정맥 팀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 환경 _ 운무속을 신선처럼 거닐었고
 2. 왕피천 일요방 팀

 왕피천 팀은 글쎄,

 입수하는일이 종소리 딸랑딸랑 소리가나게 하지 않았을까? 풉웁하하

 3. 망양정 선발대 팀  완존, 떡실수준 아니었을까? ㅋㅋ

 

 

 

 

 

 

 

 

 

 

 

 

 

 

 

 

고기굽는 멋쟁이 뽀글이 아줌마,  

그 파란색 꽃무늬 바지는 어디서 샀는지 _ 갈켜주세욤...ㅋㅋ

줄서서 기다리는 친구들, 많이 드세욤...

 

 

 

 

 

 쉽지 않은 일을 선뜻,

햐, 그 마음속에는 하해와 같은 심지 깊은 맘이 숨어 있지 싶으요..

구름이 그대를 보호하사 햇살을 내려 주지 않아 그나마 참으로 다행이었소...

무슨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그 고마운 마음을 헤아릴지.. ^^

 

 

 

 

 

 

해운(묑수)표  닭백숙 / 탱이표 통감자

그 철저한 준비성에 혀가 낼름낼름 춤을 춥니다요..

아쉬움이 있다면 그 닭죽 맛을 못 본것이요.

그러니 이번 닭백숙은 무효라고 봐요. ㅋㅋ 흐흐 어찌하면 좋겠소..묑수군..^^;;

 

 

 

 

 

 참으로 맛나게들 드시네요.

드시기 전 준비한 손길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시고요.

 

감.

사.

합.

니.

다.

 

망양정 선발대 여러분...

 

 

 

 

 

 

 

 

 

 

 

 

 

 

 

 

 

 

 

 

 

 

 

 

 

 

 

 

 

 

 

 

 

 

 

 

 

 

 

 

 

 

 

 

 

 

 

 

 

 

 

 시원하겠소...수아양,

술마시고 파도타기는 아니 되요...

파도가 삼켜 버릴지도 몰라요. 수아양 매력이 이만저만 아니잖소..

깊이 들어 갈수록 애간장이 녹아서 죽는 줄 알았소..

내 애간장 돌리도.... -.-;;

 

 

 

 

 

 

 

 

 

 

 

 

 

 

 

 

 

 

 

 

 

 

 

 비주얼 넘치는  일요, 낙동 방장

어디다 내 놔도 손색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방장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ㅠㅠ

 

 

 

 

 

 표정이 어찌 그리도 이슬같으요...^^;;

 

 

 

 

 

 

 

망향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연꽃이 지는 오후 3시 반.. 버스는 서울로 출발합니다.

 

 

 

 

↓동해고속도로 _ 흐린날의 옥계휴게소

 

 

 

 

 

 

 

 

 

 

 

 

 

 

 

 

 

인생은 칸타빌레

사랑은 아파쇼나토~

 

사랑은
욕망으로 허물어지고,
기대로 무너지며,
의심으로 퇴색된다.


떠난다는 것은
마음을 남긴다는 것.
헤어진다는 것은
마음을 빼앗긴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을 나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