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5월20일 - 낙동정맥2구간(통리~백병산~구랄산~면산~석개재)
1. 코스 통리->백병산->고비덕재->헬기장->덕거리봉->토산령->구랄산->면산->석개재 2. 함께한 사람들 평일산행친구들(낙동정맥) 3. 위치 강원도 태백시, 경북 봉화군 4. 날씨 맑음 5. 산행경비 6. 산행거리 대략20km 7. 산행소요시간 Am4:20 ~ 8. 교통편 대절버스 9. 키워드 낙동정맥2구간,조릿대숲,초록의 오월
Yeonpa와 함께하는 낙동정맥 2구간 포토리뷰합니다.(가로사진 클릭시 1200사이즈)
산.은.나.의.숨
걸어서 태백 매봉산에서 부산 금정산 물운대까지
한 달에 한 번 떠나는 산으로의 여행 이름하여(낙동정맥)
그 두 번째 구간 통리에서 3산찍고 석개재까지를 다녀왔습니다.
자연의 변화가 가져다 주는 선물을 맘껏 즐기면서
도전적인 연계, 종주산행의 끈끈한 길을 따라 걸어보는 산 여행
함께하는 발걸음들과의 관계맺음 인간관계의 형성
긍지를 가지고 스스로 존중하며 자기의 품위를 지키며
한 걸음 한 걸음 나갈 때, 한 구간이 끝나고 다음구간을
기분 좋은 숙제로 남기는 산으로의 여행 낙동정맥
풀한포기, 작은 꽃 한송이에도 커다란 마음이 담길 수 있고
다 걷고 난 후에 오는 뿌듯함은 불편한 버스안 밤샘도 마다하지 않고 무박을 고집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상쾌한 새벽공기는 새벽을 줍는자의 특권입니다. 그 길을 포토리뷰해 봅니다.
▼ 5월 싱그러움 속, 햇살이 여리게 비쳐든 상쾌한 새벽 숲 - 산 여행, 낙동정맥길을 걷다. 새벽을 줍는자만이 누리는 특권, 그 새벽의 기분쨍한 상쾌함 통리 ->백병산 ->고비덕재(헬기장)->철탑NO 86 ->아침식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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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20
StartingPoint _ 통리
어둠은 푸르스름한 새벽에게 햇살을 내어주고
햇살에 잠들었던 새벽은 깨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어디쯤인지 어디만큼 왔는지 얼마큼 더 가야 하는지
지도를 들여다 보는일은 수시로,
고비덕재
- 백병산 갈림길 -
배낭 내려놓고 백병산 찍으러 감(360미터) 조망이 별거 없다고 패쑤한 사람도 있음 ㅋㅋ
면산방면로 진행 중,
이 곳은 철쭉꽃이 지기도 했고,
꽃잎이 남아있기도 했다.
Photographer _ 정선영
무성하고 거친 조릿대 숲
키를 훌쩍 넘기기도 했고
바싹 붙어 오는 뒷사람에게 회초리가 되기도 했다.
철탑 NO. 86
아침식사
5월 싱그러움 속, 아주 작은 야생화와 키를 훌쩍넘는 거친 조릿대숲으로의 초대- 산 여행, 낙동정맥길을 걷다. 배꼽인사, 무릎 인사 받는 숲속의 작은 야생화 _ 눈의 호강과 마음정화 그 깊은 속정
철탑NO 86 아침식사 ->덕거리봉->토산령->구랄산->면산->석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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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깨덩굴
쥐오줌풀
금강애기나리
민둥갈퀴
개갈퀴
구슬봉이
쥐오줌풀
꽃받이
꽃이 아주 작아요. 그래서 더 이뽀요.
꽃잎은 연한 하늘색이에요.
줄딸기
덕거리봉 _ "1차 탈출로"라는 띠리본에 매직으로 큼직하게 써 걸었다.
그런데 문제는 멀쩡한 낙동의 주멤버 하모씨, 초모씨등을 비롯하여
탈출선동의 단어들이 말이 되어 톡톡 튀어나온다. 이론이론 그러면 안되지 않는가?
수상쩍은 탈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분명 그 향은 향기가 아니라 껄쩍지근한 냄새였다.
킁, 쳇엣~
길마담이니 정마담이니 갑자기 다방세대 언어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왔다.
그러거나 말거나 _ 갈길이 먼...... 새싹줄대표와 낙엽줄 대표는 출발을 한다. ㅋㅋ
새싹줄 대표
거친 조릿대 숲을 거침없이 헤치고
두 여전사는 달린다. 울지도 않고 달리는 순정만화의 주인공 하니처럼 ..
괴로워도 슬퍼도 힘들어도 울지 않는 들장미 캔디처럼
그래 우리는 하니고 캔디다.
요 작은꽃이 조랑조랑 열리는 나무?
작은 꽃앞에서 푹석 무릎을 꿇는다.
눈에 담고 마음에 담고 카메라에 담는다.
꽃을 보는 마음은 꽃마음이다. 꽃과 마주하기를 좋아하는 나는 평생을 꽃마음으로 살것이다.
철쭉꽃 순정
스스로 즐거울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강하다 _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으니...
미나리냉이
참꽃마리
것참, 산이름 치고는
차라리 입으로 말은 몬하겠고..ㅋㅋ 쓸수는 있겠다.
지 랄 산. 제랄산..흐흠, 그럴듯해..
구랄산에서 면산오르기는 장난이 아니다. 헉,헉,
고도차를 보면서 '악'소리를 냈지만
단단히 맘을 먹고 각오를 한 탓인지 그냥저냥 숨토해내며 오를 만했다.
오르는길에는 크고 작은 꽃들이 눈에 밟히고 발에 밟히고
카메라 담으면서 쉬고, 맘에 담으면서 쉬고
그리 어려운 오름길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죽기 살기로 올라온 사람도 있겠고,
가볍게 올라온 사람도 있겠고
당신은 어떠하였습니까? 라고 물음표를 던진다면 ...ㅋㅋ
죽을뻔 했다는 답이 90%는 되지 않을까 싶다.
노루삼
피나물
비슷한 꽃이 매미꽃이란게 있다.
피나물과 매미꽃 구별 포인트
매미꽃은 꽃대가 뿌리에서 곧바로 올라온다는것,
관중
덩굴개별꽃
별꽃, 쇠별꽃, 개별꽃, 참개별꽃
요 집안도 ~ 다양하다.
도깨비부채
덩굴개별꽃
노루귀
삿갓나물
회나무류
참나무벌레집
노루삼
열매가 꽃처럼 보이는 너도바람꽃
당개지치
풀솜대
미나리냉이
개사상자
피나물
꽃밭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면산 _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
이곳까지 왔으면
이제부터는 하산 _ 내리막길 _ ㅋㅋ 웃음은 너무 빠르다.
대간이나 정맥이나
끝점을 쉽게 보여주지는 않는다.
걸을 만큼 걷고, 지칠무렵 이제 지쳤다고 더는 못가겠다고 아우성을 쳐야 끝점이 보인다.
보일 뿐이지 그 나머지 300미터나 500미터는 참으로 길게 느껴지는 먼거리다.
아마도,
면산에서 석개재까지의 거리도 만만치 않으리라는걸 짐작한다.
산세가 얼마나 깊은지,
내려가는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걸 ...
어쨌거나 면산에 도착한 선두팀
배낭 털어서 에너지 보충하고 인증샷 남기고 편안한 쉼을 가진다.
쉼속에 깨달음하나 하절기 식수는 충분히 챙겨야 한다는 걸 절실히 모두들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물한방울이 소중하다는 걸 깨닫는 시간
흔적 하나 나뭇가지에 매달고
석개재를 향하여,
딱총나무
묵묵히 걷다보니 이런 또 아름다운 선물을 받는다.
큰앵초밭이다.
마른 조릿대숲이다.
생을 마감한 매마른 조릿대 숲..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 조망은 없었으나
퇴약볕을 피해 그늘속을 걸었다.
깊은 골에서 냉바람이 불어주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식혀 주었고
연록의 이파리들은 마음과 정신을 상쾌하게 했고
거친 조랫대숲과 나무들이 쓰러져 길을 막아 놓은것 외에는
그다지 나쁠것도 없는 정맥 길이었다.
??
홀아비꽃대
석개재
경북 봉화라는 아치는 지금 내가 있는곳이 어디라는걸 알려준다.
지도가 머리속에 그려지고
아~ 어디쯤에 내가 있다는 걸 그려보는 일도 무턱대고 걷는것보다는 개념있는 일이다.
Mountain OFF(산행종료)
5월 싱그러움 속, 산 여행, 낙동정맥 길을 걷다. _ 산행의 꽃 _ 뒷풀이 마당 _ 낙동정맥 2구간 완주 .탈출 기념 샷.. 돌아오는 버스안 _ 낙동방장 취임식 _ 산행 중 채취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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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해 그 이름 탈출,
헝클어진 머리의 대명사 , 지예양, ㅋ
이쁜뇨자들 모여봐 했더만
이리이리 모이더만,
이쁜뇨자들의 비웃는 칼칼 대는 소리가 들린다.
삼겹살 + 닭백숙 = 화기애애
천고지 이상의 야생산 _ 오미자 주
안보던 표정 _ 늠후 우껴,
작살....포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닭백숙
아마도 평생 사는 동안 먹어볼 일 없을것 같다.
먹을때는 부르지도 말고 묻지도 마,
핫하하~ 정신 못 차림 _ 먹는일에 이렇게 집중을 ...허얼,
산행도 이렇게 집중했더라면 알바도 없고 탈출도 없었을 텐데..ㅋㅋ
절대권력 센터장
절대권력 내려놔...가만히...ㅋㅋ
눈풀어지고 다리 풀린 센터장은 의미없어,
낙동방장 _ 취임케익 _ 급작스럽게 _ ㅋㅋ
카메라에 민감한 사람들,
카메라에 민감한 사람들,
카메라에 민감한 사람들,
분위기 있게 촛불켜고
고생하라는 축하 박수 받고
콧바람으로 케익 촛불끄고
새싹줄 _ 소퓌의 양념 멘트로 모두가 흐믓한 자리
45조각을 정확하게 내시오,
모두에게 한 입씩,
채취한 나물들
내 체력은 내가 안다.
체력을 알고 덤비자.
산은 그자리에 있으므로 완주를 고집하지 말자.
대간이나 정맥길은 일반 산행과는 다르다는것을 인지하자.
탈출 할 수 있을 때 탈출하자
일찍 하산한 선두는 후미에게 빨리와서 미안한 마음으로
후미는 선두에게 늦어서 미안한 마음으로
선두와 후미의 조화로운 산행으로 불편한 일이 없도록 하자.
거리를 조금씩 좁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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