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수업 드로잉(drawing)
드로잉 두번째 수업으로
콩그리기와 사과,화초그리기를 했는데요.
그림 참 어렵네요.
오늘 첫 시작은
연필 깎는걸 했어요. 칼끝에 나무 삐져지는 소리
그리고 사각사각거리는 심 다듬기
참 오랜만이네요. 연필을 깎아보는일..
연필심을 가늘게 깍아서 선으로 그리는 그림..
학창 시절 그후 처음이니 어려운게 당연하고요
또...워낙 그림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와서...
콩을 그렸는데요.
두 눈은 콩에서 눈을 떼면 안되요. 두눈은 콩에 집중, 연필 잡은 손으로 종이에 그려내는거에요.
그린후 결과물을 보면 웃겨요.
세밀한 관찰 내용을 종이에 그려내기인데
자꾸만 그려지는 종이를 보고 싶은 마음이 일었지만
꾹 참고 그려낸후 그려진 그림을 보니 이건 콩인지 동그라미인지 알수가 없네요.
그런데도 재밌네요.
6개의 문제
문제의 단어를 그림으로 설명하는거
맞춰보기를 했습니다. 시간도 체크했구요.
어떤 사물을 그림으로 그려낸다는것 참 어렵더라고요.
이순신장군을 설명해야 하는게 어려웠고, 김밥도 어려웠고 모과차도 어려웠고
빈대잡으려다 초가 태운다는 속담도 어려웠고요.
그래도 참 재미있었네요.ㅋㅋ
이번에 사과를 그려봤어요.
처음엔 의식속에 사과 이미지
두번째는 1분동안 실제 이미지를 보면서 그려내기
세번째는 10분동안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그리기
사과를 관찰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사람 마음도 그려봤으면 좋겠다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 하는데
어찌 그 속을 그릴수있겠냐만
그래도 사람의 마음, 영혼까지도 한번 그려보고 싶다는
거침없는 생각을 해봤네요.
이 진지한 표정..ㅋ
이번엔 30분 동안
유리병에 꽂힌 달개비를 그려봤어요.
그림 참 어렵습니다.
차츰
나아질거라 믿으며..
오늘 수업을 마쳤습니다.
9번째 생일을 맞은 어린이의
생일 파뤼 풍경입니다.
아이들
엄마들 모두 즐겁고 신났습니다.^^
drawing : 주로 선에 의하여 어떤 이미지를 그려 내는 기술.
또는 그런 작품. 색채보다는 선(線)적인 수단을 통하여 대상의 형태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오늘 하루도
부족함 없는 좋은 하루였습니다.
바람이 간간히 불어주고 햇살이 눈부셨던 꽃봉우리 터지고 하늘거리는 날이었습니다.
봄이 오는가 싶은데
저기 봄날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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