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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12월13일 - 춘천 "삼악산"

yeonpa(정지예) 2009. 12. 14. 10:44

       

      2009년12월13일 - 춘천 "삼악산"

       

      1.코스 : 의암매표소 - 상원사 - 정상 - 큰초원 - 333계단 - 작은초원 - 흥국사 - 등선폭포 -금선사 - 등선폭포매표소

      2.함께한 사람들 : 평산 일요방(40명)

      3.날씨 : 포근함 (흐린듯한 맑음)

      4.산행경비 : 회비 +  하산후식대 +  교통비 = 10,000 +15,000 + 2,000 =\27,000.-

      5.키워드 : 기차 / 강촌역 / 강길 / 용화봉 / 스쿠터 / 의암호 /

      6.Tip : 사진 클릭시 1024 사이즈

       

       

      엉터리 다큐~ yeonpa와 함께하는 멋때루의 포토 산행기 복습 산행 떠납니다.~뿡우웅~

       

      기차타고

      춘천 삼악산 가는길 ~ 청량리역 출발(8:40)

      덜컹이는 기차를 탄다는일~

      어쩐지 마음 설레는 일

      차창밖으로 보이는 고즈넉한 풍경에

      한 마음 뺏기고 ..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정다운 이야기는

      끝이 없다.  끈끈한 산우애

       

       

       

       

       

      기차안 선반위에

      나란히 나란히 배낭들이 ~

       

       

       

       

              강촌역에서 바라본 북한강줄기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앞에 살짜기 마음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엷은 안개가 자욱 가시 거리 좋지 않지만..분위기를 말하자면 요즘말로 짱이다.

       

       

       

       

      강촌역에서

      하산후 식사할 식당 버스를 이용

      의암매표소까지 이동~

      참 편한 일이죠~

      20분여분 시간 단축..

       

       

       

       

       

       

      깔끔함이 좋다.

      간결함이 좋다.

      삼악산 들머리(의암매표소 앞)

       

       

       

       

       

       

       

        

      의암매표소에서 정상(용화봉)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

       

      나뭇가지들 잎 떨궈낸 가지사이로

      떨어진 마른잎을 밟으며 싸목싸목 오르다 보면

      보이는 하얀집하나

      다올찻집이(매표소에서 200미터지점) 

      눈에 들어온다.

       

       

       

       

       

       

       

       

       

       

       

       

       

       

       

       

       

      다올찻집

       

      한때는 나도 멋진 찻집 마담이 되고 싶었는데~ㅋㅋ 여자들의 잠시 로망이 아니었을까

      예쁜 찻집 쥔장이 되다는것..

       

       

       

       

       

      상원사로 가는길

      철계단

       

       

       

       

      ▼상원사 

       

       

      상원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길

      급경사 최고급 깔딱고개(매표소~상원사 15분정도 소요)

       

       

       

       

      너덜길 깔딱고개 

      숨을 크게  배가 불룩하게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후~하고 배를 잘록하게 숨쉬기를 하면서

      걸으면 어느 깔딱도 무섭지 않다.^(^(깔딱이 힘들다고 생각하시는분 ~ 한번 해봐여~)

       

       

       

       

      깔딱고개 350미터를 무난하게~올라와

      잠시 숨 고르기를.. 그리고 물 한모금으로 목 축이기

       

       

       

       

       

       

       션할수있는 조망이

      연무로 가리워졌지만

      그런대로 그 나름대로  좋다.

       

       

       

       

       

       

       

       

       

       

       붕어섬

      날씨가 맑은 날에는 춘천시가지와 하,상중도가 시원스레 펼쳐지는데

      붕어섬조차도 흐릿하게 보인다.

       

      오르면서 이산에는 어떤 기운이 감도나..

      하고 느껴보려했지만..어느 기운도 느껴지질 않는다.

      휴일 삼악산을 찾은 많은 인파로 약간 심통이 난다.

      나도 그중 한 사람이면서..

      왜 나는 괜찮고 다른 사람은 안되는지..ㅋㅋㅋ

       

       

       

       

       

      정상비 찍고..(12:10)

       

      삼악산이란 비가 아니고

      용화봉이다.

      삼악산의 비는 어디 있지..

      3번을 왔음에도 불구..그런 의구를 가져본적없는..

      산이름도 붙이지 못하고

      봉이란 이름으로 살고 있는것인지..

      검색엔진 가동하고 싶은데 귀찮다.ㅋ 검색의 달인 부탁해요~

       

       

       

      용화봉 옆 사목

      지리산 사목에는 못 따라가더라도

      그래도 이곳에선 가장 멋진 자태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겠다는..생각으로

       

       

       

       

       

       지난 추억이 너무도 그리워서

      그때와 똑 같은 모습으로 ~ 담아봤다.

      어떤 형태로든 ..... 그 때의 그 삘은 찾아낼수가 없다.

      이미 그 마음이 아닌것을..

       

       

       

       

       

       

      큰초원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등선폭포까지는 2.2Km

      그러고 보니 오늘 산행거리 참 짧다.

      참 짧다.

      총5Km

       

       

       

       

       

       

       

       

       

       

       

      이계단이 몇개인지?

      333

       

      이런거 좋아하는것 같다.

      333이라고 이름표 붙여놨어도 직접 확인해보고 싶은 충동~

      차츰 세월이 나를 요상케 만든다.

      금방 잊어버리는것..세다가 잊어버리고

      이 계단 다 셀려면 아마도 흰머리가 몇가닥은 더 늘것 같으다.

      그냥 가야겠다.

       

       

       

       누군가의 염원을 담은 작은 탑사들..

      내가 맹글어놨던  탑 안보인다.

      아니 어느것인지 표시를 안해놨더니 찾을수가 엄따..ㅋ

       

       

       

       

       

       

       

       

       

       

       작은초원 통과중~

       

       

       

       

      무거운 카메라 들고

      귀찮음을 많이 당했을 섬바다님 옆태다.

       

       

       

       

       

       

       

       

       ▼흥국사

       

       

       

       

       

       ▼등선폭포가는길

       

       

       

       

       

       

       

       

       

       

       

       

       

       

       

       

       

       

       

       

       

       

       

       

       

       

       

       

      선녀탕

       

       

       

       

       

       

       

       

       

       

       

       

       

       

       

       

       

       

       

       

       

       

       

       

       

       

       

       

       

       

       찍고 찍히는 사람들

       

       

       

       

       

       

       

       

       

       

       

       

       

      산행 종료 ^^  

       

       

       

       

       

       

       

       

       

      ▼금선사앞에서

       

       

       

       

       ▼금선사

       바라만 보고 올라가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 올라가본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어떤 풍경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ㅋ

       

       

       

       

      아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쁜일 하지마라

      위에서 지켜보는 눈이 있다.

      난 하늘위에서 누군가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해..

      못된짓을 많이 하거든~..

      그 죄를 물으면 평생을 갚아도 갚지 못할 빚이 너무도 많아..

       

       

       

       

       

       

       

       

       

       

       

       

       

       

       

       

       

       

       

       

       

       

       

       

       등선폭포 입구로 완전 하산

       

      식당으로 우리를 이동시킬 작은 버스가 출발도 안했다고.

      20여분을 기다리느니

      ..

       

      강변 길를 걸어가자고..

       

      부족한 산행거리를 여기서 보충하자고..앗싸아~!!

       

       

       

       지하도를 빠져나오니 ~

      천국같은 길이 ~ 덤으로 ~ 열린 길~

      다 열지 못했던 마음이 갑자기 열리기 시작하는데

      걷잡을 수 없이 마음이 오픈되기 시작하는데~ 얏호~!!! 나는 살아있네~

      오오~ 천국같은 세상이야~ 랄라라~랄랄라~

       

      이 세상에 그 누가 행복할까요.

      나는 지금 정말 행복한 여자~

       

      산이 내게 주는 그리움

      산에 대한 내 열정

      그것이 합쳐져서 내 인생 웃음이 되고

      내 삶이 편해지고

      순간순간 행복이 쌓여서 내 삶의 에너지가 되는 그리운 너

      바로 당신 바로 너..바로 자연 !!

       

      아흐..~ 행복 ~ !!

      나는 당신의 숨이고 꽃이다.

       

       

       

       ▼등선폭포에서 강촌역까지

       

       

       

       

       

       

       

       

       

       

       

       

       

       

       

       

       

       

       

       

       

       

       

       

       

       

       

       

       

       

       

       

       

       

       

       

       

       

       

       

       

       

       

       

       

       

       

       

       

       

       

       

       

       

       

       

       

       

       

       

       

       

       

       

       

       

       

       

       

       

       

       

       

       

       

       

       

       

       

       

       

       

       

       

       

       

      강가를 걸어서 강촌역도착 (40여분 소요)

       

       

       

       

       

       

       

       

       

       

       

       

       걸어온 길 강변을 따라서~

      너무 멋지지 않아..

      산그림자 강물에 담그고

      해를 머리에 이고 억새 살랑거리는 길을 따라서 걸었다는것..

      정말 오늘 산행에 백미였어~

       

       

       

       

       

       

       

       

       

       

       

       

       

       카페 예인

      언제나 조명하고 싶은 곳.. 카페

       

       

       

      평행선

      너와 나는 언제나 평행선

      내가 바뀌고 싶지 않았으므로

      너를 바뀌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내가 너를 보낸 이유다.

      내가 너를 놓은 이유다.

       

      기찻길을 보는데 왜 이런 맘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지맘이니 어쩔수없다.

       

       

       

       

       

       

       

       

       닭갈비 그리고 뽀끔밥 ㅋㅋ

      안주엔 밥이 최고

      맥주발 받는데~ 카스 한병정도야 이제 뭐~ 그냥 가볍게~ 카악~

       

       

      식사 그후..

       

       

       웃어라 사람아

      그것이 오늘을 사는 이유다.

      웃어라 사람아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이유다.

       

       

      세상에 첫 경험만큼 가슴 설레는일은 없지 싶다.

      볼때기가 찢어져 나갈듯한 강바람을 맞으며 타보는 스쿠터 ..

      두손을 높이 흔들며

      야~!!!

      나쁜넘아~잘가라 잘 살아라..

      나는 살아있다.ㅋㅋ

      아픔을 달래는 여자 눈물속에 웃는 그여자

      이 세상에 약한것이 나... 나.... 나...

      웃자 웃자 오늘만은 미련을 버리자..

      다함께 차차차 ~ 차차차 ~

      운도옵 씨리즈가 이베서 뱅글뱅글~

       

      바람이 불어오는곳..그곳으로 가네

      그녀의 머릿결같은 나무 아래로~~

      랄라라

       

       

       

       

       

       

       

       

       

       

       

       

       

       

       

       

       

       

       

       

       강촌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

      채곡채곡 쌓였던 그리움의 먼지 한꺼플 털어내고

       한주 살아낼 에너지를 듬뿍 한아름 가득 담아

      포토기록에 담아본다.

       

       

      말 섞어주고 사진찍어주고 웃음준

      일방 산우님들 ~ 고맙고 .... 감사하고...

      이럴때 하는 말 쌩유~ 쌩유~

       

       

       

       

       

       

       

       

       

       

       

       

       

       

       

       

       

       

       

       

       

            색색채는 빛의 고통이다.

            이 말은 괴테가 한 말이지만 누가 했느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세상의 아름다운 빛깔이 빛에 의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빛의 고통에 의한 것이라니.

              백두산 천지의 그 맑고 푸른 물빛이,  
              고비사막의 높은 모래산 그 고은 물결 무늬가
              빛의 고통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니.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고통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인간의 인생에서야..

              인생이라는 말은 고통의 또 다른 낱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고통이 없으면
              제 색깔을 낼 수 없습니다
                 
                                              -  정 호승  -

               

               

               

                 091213 - yeon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