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2월4일 - 남양주 '천마산'
1.코스 : 쉼터휴게소 - 군립공원관리소 - 청소년수련장 - 깔딱고개- 정상 - 천마의집 - 상명여대생활관 - 호평매표소하산
2.함께한 사람들 : 다산 금요방
3.날씨 : 연무(맑음)4.산행경비 : 교통비(\3,000.-)
5.키워드 : 천마산 / 호평동 / 다산 /근교 /
천마산 군립공원
의정부에서 천마산 들머리까지 대중교통이용
민락동(1-1번) - 교문사거리(65번) - 쉼터휴게소(천마산휴양지하차)후..
수동방향으로 15~20여분 정도를 걸으면
천마산 군립공원 관리사무소가 나옵니다.
관리사무소 앞에서
스트레칭으로 각자 몸을 푼후..
천마산 정상 방향으로
산오를 시작
2.92km
남양주나 양평쪽 산을 산행하다 보면
이정목에
나무판에 새겨진 시 목걸이가 달려있어서
시 한수 읊고 산행할 수 있음이 참 좋습니다.
물론,
그냥 지나쳐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낮 12시 산행시작입니다.
산행이 시작됨에 170개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네요.휴후~.
계단을 오르면서 세어보는일도 괜찮은 일일듯..ㅋㅋ
올라가는것만으로도 버겁다고요~..그렇담 그냥 가시고요~..
나 계단 싫은데..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남양주 최대(?)의 명물 다리가 보입니다.
산행시 눈으로 보고 우측으로 걷지만
다리를 건너도 합류가 됩니다.난 다리를 건너봤습니다.
흔들림은 없어지만 그런대로 공중에 뜬 느낌은 받았더랩니다.
흙길..
아름다운 낙엽이 깔린 예쁜 길입니다.
예쁘게 보이는 작은 건물 하나 화장실이랍니다...^^
볼일도 보고 잠시 숨도 돌리고 가라는...
긴 벤취도 있답니다.
이정표시목을 볼까요.
정상
그리고 깔딱고개가 기다리고 있네요.
글쎄..
얼마나 깔딱인지..궁금하네요.~
올라봐야 알겠지요.ㅋ
또 하나
시 목걸이가 매달려있네요..
"꽃을 보려면" - 정호승님의 시입니다.
거봐요.
이쁘잖아요...
적당히..쌓인 낙엽..
적당한 기온..춥지도 덥지도 않은........봄날같기도 하고...가을 같기도 한...
아직은 낯선탓일까..
어울리지 못하고 이만큼에서 함께한 산우님들을 우두커니 바라다봅니다.
숨 돌리면서 간식거리도 나눠먹고, 목도 축이고...
참 보기 좋으네요...
산행시작 35분후
깔딱샘을 지나갑니다.
깔딱고개라 해도
그다지 뭐어~ 아주 살짝 깔딱고개에요.
금새..
올라갑니다.5분정도..ㅋㅋ
아니 좀더 쓸까..8분정도..
사진클릭시 1024사이즈는 기본입니다.
클릭한번 해보세요.뻥튀기됩니다.^^
깔딱고개를 올라서니
이정목 또 나타납니다.
나뭇새로 보이는 동네가 가곡리라고..
보이죠..시 목걸이 걸고 있는..
갈대"라는 신경림님의 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류시화님의 시
▲요 바위에 앉아 올라오는 풍경을 담습니다.▼
천마산 스키장이 나뭇가지새로
하얗게 보이네요.
처음엔 강물이 흐르는 줄 알았네요.ㅋ
산속에 강이라...거참...
어느분의 봉분옆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식사후..후식으로 향긋한 커피까지..
마무리하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식사후 오르는일은 조금 힘들죠.
배가 고파도 배가 불러도..
뭣이든 적당한게 좋은겁니다.
산세가 험하다고 하나..
그럭 저럭 오를만한 산 올망졸망 합니다.
말이 812 미터지..
어쨌거나 조망좋은 산이긴 한데..연무현상으로
가시거리 150입니다.아니 조금 더 쓸까 200이라고..
더 이상은 보여주질 않아요~..ㅋㅋ
정상을 180미터 남겨놓은 지점
날씨는 완전 봄날씨구요.
길은 낙엽이 쫘악 깔린 가을길입니다.
대체..
종잡을 수 없는 계절입니다.
▼ 정상부 발을 딛자마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봄 속을 걷던 발길에 - 가을을 걷던 발길에
갑작스레 나타난 하얀 겨울은 뭡니까.
글쎄. 이건 뭐랍니까..
모두들..
좋아 죽습니다.~
초라산 정상비 앞에서
기를 받습니다.건강기운요~..
깊은 바닷속 산호초를 만났어요.
두 눈이 호사를 누립니다.
또 멋진 실루엣입니다.
공기중의 물방울이 떠돌다 나뭇가지에 붙어 얼어버린 하얀꽃
빗살같기도 한 얼음꽃..
가을과 겨울의 공존 상태
참 아름다워요.
당신과 나의 공존 상태
참 아리고 슬퍼요.
호평동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산 카페..^^
차한잔의 분위기를 즐겨보아요.
그녀와 둘이서
그이와 둘이서요..
헬기장
또 혼자 훌훌~ 새처럼...
그러니까.. 그해 그 겨울에도..
이 낙엽송 쭉쭉 뻗음이 참 좋았던..
예전엔 오남리"로 하산했었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 새록...
여기서 부터.. 호평동 버스 정류장까지 혼자 걷습니다.
룰루랄라..콧노래도 흥얼거리 팔을 높이 흔들기도 하며
발걸음 빠르게 빠르게~ 퀵퀵~~
못부는 휘파람도 불면서..휙휙~~
멋진 풍광에선 셧터도 누르면서..혼자서도 즐겁고 행복하게..
언제나 그래왔던것처럼..
시멘트길을 쭈욱 내려오다 보면 갈림길
이때 직진..즉 우측으로 고고~~
상명대학 생활관 통과하고..
호평동 매표소도 통과(오후 4시)
호평동 165번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교문사거리로..
4시15분..--->6시 민락동 도착 완전한 하산종료
안산,
즐산했구요..
다른분들의 산행종료가 궁금했습니다.
카페 포토후기 보니 궁금증 풀렸습니다.
다음에
다시 산행하는 그 날까지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클래식님작
겨울사랑
문정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되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생애 속에 뛰어 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091204_yeonp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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