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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7일 - 수락산(외계인바위&주봉)

yeonpa(정지예) 2022. 11. 18. 13:55
“2022년 11월 17일 - 수락산(외계인바위&주봉)”

 

2022.11.17. 수락산  
 
 
 
1. 코스: 만가대 - 만가대능선 - 동막봉 - 동막봉능선 - 도정봉 - 도정봉능선 - 기차바위우회 - 외계인바위 - 빽 - 주봉 - 내원암 - 금류폭포 - 청학리 주차장
2. 함께한 사람들 : 홀로
3. 위치: 의정부시, 남양주시 
4. 날씨 : 완전 포근한 봄기온
5. 산행경비 :공동경비+교통비+기타=0+1,450*2 +0=대략 3,000원
6. 산행거리 : 대략 ?Km
7. 소요시간 :Am:10:30 ~ pm4:00  
8. 교통편 : 대중교통  
9. 키워드 :#수락산, #만가대 #동막봉#도정봉,#진달래, #외계인바위,#수락산주봉,  
 
#따뜻하다. 포근하다.  
 
#자켓을 벗고, 또 상의를 탈의하고 내의급 되는 얇은 셔츠를 입고 걷는다.
그래도 되는 날씨,
햇살도 좋고, 다 좋은데 미세와 황사가 가시거리를 좁히고 있어 
먼곳이 뿌연하고 회색빛으로  답답하다.
그래도 가까이는 황사도 미세도 보이지 않고 햇살만 좋은 것으로..판단.
산행하기는 좋다.
조망좋은 바위가 나오면 햇살 아래보다는
그늘진 곳을 찾게 되는 그런날이었다. 오늘. 
 
#만가대 초입, 이게 웬일?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계절을 잊은 진달래, 보는 나는 반갑고 설렌다. 
가을 장미도 햇살아래 고개 숙이고 있고,
꽃을 본다는 건 참 마음 곱게 만든다. 
 
#억새 하얀 비늘꽃에 빨간 팥배나무열매가 조화롭다. 
 
#홀로 걷게 되면 오롯하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
듣든 안듣든 말을 걸고 대답을 하고, 
그래서 걷는 내내 마음은 평온하고 편안하다. 
 
#수락산 명물 기차바위 줄을 훼손하여 우회를 하는데
우회 등산로에 명물? 길게 계단이 놓여져 있다.
그래서 나름 근사하게 보인다. 
 
#주봉에 오르기전 외계인 바위를 들러본다.
아무도 없고 바위만 우뚝 솟아 있다. 
 
#홀로 놀기 진수를 보여준다..ㅋㅋ ~ 혼자서도 잘 노는 나, 
 
#주봉에 올라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며
태극기 부대로 인해 국기를 보는 나의 태도가 달라졌음을 인식하고,  
 
#주봉에 날아든 아주 작은새에게 말을 걸어본다.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물을 먹나요??
새한마리 날아와 물한모금 먹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ㅋㅋ ~  
 
#정상에 서 있어도 춥지 않은 오늘, 내원암으로 하산 방향을 잡는다.
#하산하면서 내원암 방향이 후회스러웠다. 그냥 능선길로 하산을 할 걸 하고..
주봉에서 내원암 방향으로 계단공사중..  
 
#내원암 대웅전 앞에서 두손을 모으고 머리를 숙여본다.3번이나,
뭘 빌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 (불자 신자도 아니면서) 
 
#내원암 아래 금류폭포에는 물이 흐르고, 덜 떨어진 단풍나무 잎새들이 살짝살짝 흔달린다. 
 
#바위에 부딪히는 스틱소리, 발에 밟히는 낙엽소리, 계곡물 흘러가는 소리가 합쳐져
자연의 화음을 만들어 낸다. 마음이 고요해진다. 
 
#미가담이 카페 라플렌으로 상호가 바뀌었다. 언제 바뀌었지..
오늘은 그냥 패스하고 다음엔 카페에 들러 차라도 한잔 하고 가야겠다. 
 
#카페플렌 앞 정류소에서 집까지 오는데 버스를 4번 갈아탔다.
집으로 오는길 교통편이 너무 불편해..
도봉산이 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