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기억하고 싶은 순간!
2021.03.17....Komori ~
오늘,
오랜만에 가슴 설레는 만남이 있었다.
2년전 ~ 3월4일에
새로운 인연이 맺어졌던
인생의 봄날 같았던 직장의
동료 3명과 그리고 나..
존중과 다름이 인정되고 대화 코드가 맞았던 ~
그래서 참 좋았던 그 날들...
우리가 타고 다니던 자동차, 베스트 드라이버..
모 아파트 뒷편 우리들의 쉼터 ~
3월에 막 피어나던 개나리, 진달래, 목련, 조팝나무, 나일락,
꽃들 속에서
커피와 간식~ 오가는 나름대로의 각자 삶의 방식, 가치관..
정이 흠뻑 오고 갔던 그 날들..
그러던 중에 깊은 (계획)뜻이 있어
(65세 정년, 도전을 위한 경력 쌓기) ㅋㅋ
서류 점수가 0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모처로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그 해 12월 입사 지원 면접에서 보기좋게 나가 떨어졌다.
65세 정년의 희망은 들러리 역할로 마무리가 되었을 때
면접 트라우마와 싸한 마음에
그 인연들과 헤어졌던 일을 후회하기도 했다.
그 인연들과 직장동료가 종료되었음에도
가끔 만나 식사하고 차마시고 정을 나누는데
그 날이 오늘이었다.
장소는 소흘읍 광릉수목원로에 있는
맵고 칼칼한 쭈꾸미 볶음과 고르곤졸라피자
즐거운 식사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수다 열두판~떨고
커피는 고모리 저수지로 ~ 2년전처럼
자동차에 네명이 타고..~ 참새처럼 재잘재잘~ ㅋㅋㅋㅋ
수다도 아름다운 하모니다..
포천시에서 잘 정비 해 놓은
고모리 저수지를 한바퀴 돌면서
바쁠 것 없이 여유롭게 봄을 맘 껏 즐기며
노란산수유꽃 피어나 듯
끝없는 이야기꽃을 피워냈다.
어느 정도 소화가 되었을 즈음
다육 화분이 창틀에 예쁘게 놓인 카페에서
환상의 궁합
아메리카노 쌉쌀한 커피에 달달하고 바삭한 비스킷..~~
달달하고 바삭하게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 만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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