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9월5일 - Since 2012.(아름다운 산하 3주년 기념 트레킹, 해파랑길)
수크령
부처꽃
비수리 생약명으로는 “야관문”이라 하며 술을 담그거나 차로 만들어 마신다. 말 못할 것도 없지만 어디에 좋다하면 우리나라 남정네들 씨를 말리는데, 혹 야관문(비수리) 멸종되는 건 아닐지..
봄볕에 나온 병아리처럼 ~금새라도 오물오물거리며 삐약거릴 것 같은 '벌노랑이'
오메, 단풍들었네, 벌써!!
이참에 시 한편 읇조리며 걷기
오메, 단풍들것네 김영랑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Yeonpa's Autumn은 채도 잃은 날들에 아름다운 알록달록의 빛깔이길..
두바퀴로 하늘을 날으는 자동차 ? 가 있다면 새처럼 자유롭기가 조금은 수월할 것 같아... 공상하며 영랑호 홀로 걷기
탄산같은 바람이 불어와 싸리꽃을 날릴때
초록의 바람이 잎 떨궈야 하는 바람으로 변할 즈음 _ 어쩌면 슬프기도 한 그날은 멀지 않은 것 같아. .._ 상상속 혼자 걷기 _
갈대, 너 흔들리고 있구나, 비오면 비에 젖고, 바람불면 바람에 흔들리고, 눈오면 눈에 눌리고, 그래도 꿋꿋하게 뽑히지 않고, 다행이다. 포기하지 않아서. 끝까지 버텨줘서 (존버정신으로 완전 무장한 갈대_ 닮아야지)
이쯤에서 신경림님의 갈대에 대한 시선은 어땠는지..
갈대 _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오션승마체험장
모래위의 발자국, 스치고 간 너의 깊은 자국처럼 깊숙이 새겨진 모래위 발자국 결국, 뒤돌아 보는 순간 지워지고 말 것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
마음속 발자국은 밀어내도 밀어내도 거기 남아서 마음을 엉키게 하고 어지럽게 하고 혼미하게 만드는 애매한 깊은 발자국 오늘로 지워져랏 ~ 얍 !주문을 걸어.
저기 보이는 중앙 청간정
청간정에서 바라본 봉포항 천진해수욕장
영랑호에서 청간정까지 아산 3주년 기념 트레킹 코스입니다.
100여명이 따로 또 같이 흐리다가 비가 오다가 제법 변덕을 부리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닷길을 싸목싸목 걸었네요.
때로는 홀로 때로는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산하 3주년 기념 축하하는 발걸음으로 천천히 찬찬히 헐렁하게 걸었어요.
적잖은 인원의 동행길 진행하느라 고생많았을 우리 쥔장 해안선님 무탈하게 즐겁게 3주년을 멋지게 장식했네요.
영랑호에서의 가을 냄새, 가을색깔 눈길을 끌어모으는 작은 들꽃들 멀리 올려다 보는 하늘아래 침묵하는 설악산
비릿한 바닷내음의 바닷길 낙타처럼 모래위를 걸어 본 모래벌판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에 휩쓸려 꼼짝달싹 못하는 쓰레기더미들 해초의 죽어가는 냄새 이 모든 것들이 자연의 순환이라고 여기며 질끈 눈을 감기고 코를 막기도 하며 걸었네요.
길지 않은 해파랑길 청간정에서 막을 내리고
2부 행사장(?) 장사동 스끼다시짱 횟집으로 이동합니다. 잔칫집 분위기 달뜨고 왁자지껄 훼스티발, 까르르, 먹고, 마시기를 한참 동안,
알딸딸 유피(UPUPUP)~
불콰,얼콰해진 모습으로 더 오래 앉아 있는 사람 앉아 있기를 거부하고 모래사장으로 모델놀이 사진놀이를 하는 사람, 바닷가에선 누가 뭐래도 점프샷이 쵝오~ 날아올라봐,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폼생폼사~ 전문 모델 못지 않게 소속사(?)를 이리저리 옮기며 여기에 찍히고 저기에 찍히며 찍고 찍히고 웃다가
3주년 단체인증샷에서 한마음으로 오늘 최고의 분위기를 만드네요. 하일라이트, 3주년 기념식의 완성 케익에 3살짜리 촛불켜고 축하송으로 마무리.
지금부터 다시 만나는 4주년 2016년 9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아산과 함께하는 모든이에게 행운이 있기를 !!
정성으로 가득한 선물 보따리 푸짐하게 실속있게 다양하게
산행 열심히 한 거 뿐인데 한아름 안겨진 선물. 고 . 맙. 고. 감. 사.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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