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8월31일 - 편백나무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치유와 조망산행 "억불산" 그리고 송백정, 장흥토요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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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스 |
우드랜드주차장->편백나무숲->억불산->우드랜드주차장->송백정->장흥토요시장 |
2. 함께한 사람들 |
평일산행친구들(토요방) |
3. 위치 |
전남 장흥군 |
4. 날씨 |
바람불어 좋은 날,맑음 |
5. 산행경비 |
공동경비+교통비+잡비+@=28,000+3,300+3,900+@=35,200+@ |
6. 산행거리 |
.. |
7. 산행소요시간 |
널널하게 5시간 |
8. 교통편 |
44인승 장축대절버스 |
9. 키워드 |
전남,장흥,억불산,편백나무숲 우드랜드,송백정,장흥토요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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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의 모서리를 자극하다. 편안하게 헐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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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healingㆍ몸과 마음의 치유)_편안한 쉼표, 소망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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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healingㆍ몸과 마음의 치유)_새벽, 편백숲 지나 억불산 오르는 데크길과 그 옆 사잇길 |
어둠이 자취를 감추는 어스름 새벽녘, 바람이 불어오는 편백나무 숲을 지나 데크로 들어서니
장흥읍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가장 상쾌한 시각, 후각을 자극하는 편백의 피톤치드 향의 신선함 _
-흐흠~크게 배가 볼록하게 숨 들이 마시고, 배가 등에 닿도록 홀쭉하게 내 뿜고를 반복-
이것이 바로 힐링(healingㆍ몸과 마음의 치유)_
계뇨등(鷄尿藤)
잎과 줄기에서 닭오줌 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중국에서는 계시등(鷄屎藤)이라고 하는데 이는 닭똥 냄새가 나는 덩굴이라는 뜻이다.
남부지방의(전남) 마을 주변 울타리나 담장 같은 것에 붙어서 잘 자라지만
역한 냄새가 나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나.
마주 하는 순간 앙증맞은 꽃 자태에 그만 발목을 잡히고 시선을 고정시킨다.
~ㅋㅋ
이미지가 흔들렸당 _ 딱 한 장 담았는데, ㅠㅠ
억불산 데크 아래는 계뇨등 덩굴 식물이 아름다운 꽃을 피워 오가는 이들에게 행복한 시선을 끌게 한다.
닭오줌 냄새는 무쓴~ㅋㅋ
이 닭똥 냄새가 나는 잎과 줄기, 뿌리, 열매가 사람을 살리는 귀한 한약재가 된다.
정상 데크
억불산 정상에 선 평산친구들
햇살이 부드럽게 퍼진 억불산 정상
소록도 방향
제암,사자,일림산 방향
나거기 갔었어~!! 나 여기 있어~!! 인증 샷~
지대루 인증샷~
산위에서 타이타닉~
가을빛이 내려 앉은 장흥의 들판
수안산 월출산 방향
탐진강
이러한 풍경들 눈시게 좋아라 함..^^;;
한 장의 흔들린 사진은 실수다.
열 장의 흔들린 사진은 실험이다.
백 장의 흔들린 사진은 스타일이다.
세상에 흔들리는 것이 어디 사진 뿐일까?
예의,
인생이란 오만한 것이 흔들린다 하여 두려워 할 일은 아니다.
마음껏 흔들리고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 할 자유로운 스타일을 만들 것.
끝내 불혹의 함정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 것.
그리하여 좀더 유익하게 살아 낼 것.
- 연퐈양이 퍽 좋아하는 사진가 이 홍석 -
나, 멀쑥하게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린 이러한 풍경도 좋아라 해^^
난, 불러주고 싶다. 기도하는 "보살바위"라고
하늘도 쨍하고 바위도 쨍하게 찍고 싶은데, 안된다.
어느날부터 내 사진 스타일이 희뿌연하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반듯하게 쑥쑥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고 있는 편백나무들
스타일 짱!! 이라고 해 두자..^^쬬코옹~
박시한 셔츠, 어정쩡한 쫄바지, 발간운동화, 날카로운 썬구리 흐흠, 짱~!!
헐렁하게 또는 껄렁하게~(이 양반 없으면 평산 문 닫아야 함ㅋㅋ)
베어지고 난 후 나란히 누워있는 나무들에게 표고균을 넣고 싶어지는 마음
그러면 무슨 표고 편백표고?
구절초냐고, 아니아니, 벌개미취
옥잠화
표고버섯 자동물주기
가둬진 못 속엔 초록의 이파리가 떠 있어야 밋밋하지 않는 참다운 연못이 되는거야
물보라에 햇살이 다가와 오색찬란한 무지개를 만들었는데
그것도 카메라로 표현을 할 수 엄떴따.ㅠㅠ 아쉽당
눈으론 보이고 마음으론 그 느낌 아는데 말이지
그 냥 그 느낌만으로 됐다고 하긴엔
마음이 허락되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
▼ 신비로운 보랏빛 맥문동 꽃밭(정원) |
신비로운 보라빛 속으로
▼ 편백숲을 지나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이동 중 |
이런길 안 좋아라 해^^ 흙길을 선호해 ^^
어스름한 새벽 5시부터 ~ 햇살이 곱게 퍼지고 힐링의 조건 좋은 바람이 부는 11시까지
억불산 정상과 편백숲에서 속살을 뚫고 뼈속 깊숙이까지 풍욕과 치유의 절대휴식을 누리고
평화리 '상선약수 마을' 송백정으로 이동한다.
▼ 퐌톼스틱 배롱나무꽃잎 떨어진 송백정 연못의 신비로운 세계와 곧고 맑은 향의 대나무숲(가슴이 바운스바운스) |
송백정 입구
파란 하늘에 하얀구름 번진 꽃 그림,
수피가 가장 매끄러운 배롱나무(피부나무)
환상속에 있어, 환상의 세계에 빠져 들고 있어, 아주 신비로운 연못속 세상]
헉~ 이러한 멋진 세상을 내 눈에 넣고 마음에 담고 카메라에 담다니
참으로 울렁울렁 처녀가심이 바운스바운스~
아~!! 천국이 있다면 이런 세상이 아닐까 싶은 환상속 세상
송백정_ 오래된 소나무와 배롱나무(목백일홍)를 둘러치고 있는 연못이다.
연못 한가운데 노송 몇 그루가 솟은 작은 동산을 갖춘 이 연못 이름은 송백정(松百井)이다.
독립운동가로 제2대, 5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영완씨의 고조부가 조성한 연못이다.
맑고 곧은 대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대나무숲
대나무숲속에 들어가려는데
이런이런~ 이동한다고 빨리오라는 신호,
아니 이게 뭐임~ 아무리 바쁘다 할지라도 2~30분정도 시간은 줘야지~엥~버럭질 연퐈양~
못내 아쉬움 _ 언제 또 올거라고, 대나무숲이 내 마음을 자꾸만 끌어댕기는데,
휑 뿌리치고 오자니, 정든님 뿌리치고 뒤돌아 오는 느낌이야.
그 느낌 알지, 소중한 것을 두고 오는 느낌,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느낌,
▼ 기웃기웃~ 있을 건 있고 없을 건 없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
탐진강변에서 바라보는 억불산 전경
이런걸 평산용어로 '대그빡정렬'
사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우리 평산 전용용어가 참 수준이 높아 ㅋㅋ
마빡, 대그빡, 뇐네, 빡센, 기타등등
적으려 드니 생각이 여기서 멈추네, 이런,먹동대그빡, ㅋㅋ
전통시장 주차장 탐진강 돌다리
짚신을 보는 순간,
김세레나의 '짚세기 신고 왔네' 노래가 떠오르는 것 까지는 좋은데
입에서 허공으로 말이 되어 나오넹
사랑이 별거더냐, 눈이 맞으면 사랑이지
이래저래 정이 들면 호박꽃도 꽃이랑께
이왕에 만났으니~ 잘 살아 보자구요~ 예~예~ㅋㅋ
짚신 아가씨
소망의 종을 울리려 했는데
소망의 종은 누구도 울릴 수 없는 저 높은 곳에 있더라고
ㅋㅋ - 사다리가 필요해 - ㅋㅋ
누구를 위해 여기다 소망의 종을 달아 놓은 거임,
당신의 저쪽 손과 나의 이손이
내 다섯 손가락으로 당신 손등을 꽉 감싸고
당신의 손바닥을 내 손바닥에 빈틈없이 맞붙이고
당신의 검은 그림자가 내 검은 그림자와
봉합된 이 모양을
눈 떼지 않고 바라보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무엇도 상관하지 말면서
이 구겨진 길을 따라 걷는다
땅의 호흡을 거스르면서
한쌍의 다정한 말똥구리처럼
지구를 굴리며 걷는다 태양을 향하여 직진으로 걷는다
당신의 저쪽 손과 나의 이 손에
지문 하나 손금 하나 남김 없이 닳고 닳도록
그러므로 이 말똥 같은 지구를
우주 벼랑 끝으로 굴려 떨어뜨릴 때까지
당신의 검은 그림자가 내 검은 그림자와 봉합된 채
지구에 그늘과 밤을 수천 번 드리울 때마다
우리 뒤에 깔린 크고 반듯한 비단길을 아무도 걷지 말거라
벼랑 끝 노을이 우리 이마에 새겨주는 불립 문자를
아무도 읽지 말거라.
김소연
기록하고 잊어라
잊을 수 있는 기쁨을 만끽하면서 항상 머리를 창의적으로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 비결은 바로 메모 습관에 있다. - 시카토 켄지. -메모의 기술 중에서 -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메모하라._포토후기 여기까지입니다.
함께하셨던 평산친구들 _ 우리 서로 공유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2013.08.31._writer Yeonp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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