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12월9일 - 버리고 비우기
신경주사 맞은 여운이 오래간다.
묵직하고..우릿하고..아릿하고..암튼 영....... 기분이 나쁘다.
유쾌하지 못한 신체 리듬
눈도 적당히 와 줬고 햇살도 눈 부시고..수락산이라도 오르고 싶은데
날마다 이런 날이 오는건 아닐진데
언제까지 백수로 있을건 아니고(3개월 백수는 느무 좋은 기간..지루하지도 않고 놀기 딱 좋은 3개월)
새해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준비중이니
그렇다면 노는 동안 바짝 산이나 다녀야 하는데..
몽하니 눈으로만 바라다 볼 뿐..
아...따분하다.
그렇다고 멀쩡한 날을 그냥 보낼 수는 없구..
꼼지락꼼지락..이방 저방 대략 정리도 하고
쌓인 먼지도 털어내고
찻장 정리도 하고...그런데 Oops!! 이건 웬일...?
유통기한 지난 티백차며, 잎차들..
어디다 쓸데도 없고
비우고 버리고 .. 그러나..또 다시 주워담는..
어쩌지 못하는... 나...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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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추억 바이러스가 한 낮 내 가슴을 헝클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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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도 곱고 눈이 부시다.
가까이 보이는 수락산, 도봉산 날망이 하얗고
추억이 성글성글~~ 스멀스멀.. 수면위로 떠오른다.
지나간것은 모두 아름답다.
그것이 아픈기억이라 할지라도..
꽃송이에 눈이 간다.
한 이파리씩 떨어지는 꽃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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