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pa(정지예) 2018. 3.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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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에 들인 천연 염색처럼 은은했고 맛 또한 은은하고 깊었다.


그 맛은 노골적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으나 분명히 존재하고는 있어 섬세한 이들에게만 선물처럼 주어지는 감각


연하게 푸르고 고요한 찻물..


책을 읽다 보면, 참 좋은 문장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