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5년7월4일 - 인간계를 떠나 신선이 되어 본 "설악산 미산봉"
2015년7월4일 - 인간계를 떠나 신선이 되어 본 "설악산 미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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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해상도 1600*1067로 최적화 되어있음, 가로사진 클릭시 1600사이즈로 뜸 |
역시나 '산은 나의 숨'
지붕있는 곳에서는 살아있다는 느낌이 없다는 일본의 다베이 준코처럼 나 또한 지붕있는 곳을 벗어나야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니 뭐 큰일일수도 아닐수도 있다. 그냥 산에 오를 수 있는 시간만 만들면 나는 언제나 살아있다는 느낌으로 죽는 날까지 희망차게 절망없이 살것 같다.ㅋㅋ
그러므로 토요일은 산으로 신선놀음을, 일요일은 바다로 산으로 신선놀음 떠나기를 예약했다. (아름다운 산하의 마운틴플래너에게_혼자보다는 함께가 좋다는 걸 아는 몸이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장정일 작가님이 강의중 자주 쓰시는 '왜냐하면', 그 왜냐하면을 내가 쓴다면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방바닥 긁고 있으면 손톱만 아프고 죄를 짓는 것마냥 그 하루가 불안하다. 이것 또한 나의 중증병이다. 불안한 휴식은 절대 휴식이 아니므로 ... 달콤한 휴식을 위해 산으로 떠나는 여행에 합류한다. 오늘 산여행은 진부령 알프스 산장에서 출발하여 산세가 말의 등을 닮았대서 마산봉이라 이름지어진 마산봉을 오르기로 한다. 구름이 오락가락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저리 그 속에서 노닌 서사적 발걸음들을 포토로 리뷰해 보는 시간 입가에 함박웃음꽃이 귀에 걸린다. |
인간계를 떠나 신선이 되어 본 '설악산 미산봉'에서의 하루 이야기
▼ 진부령 알프스 산장 -> 미산봉 -> 병풍바위 |
확실하게 ~ 인사나눴습니다. 몽산님~^^;; 안녕하세요.
마산봉에서 흘리마을을 배경으로,
뉘실까요? (제게는 뉴페이스) ㅋㅋ
터리풀
미역줄 나무 _ 그 아래는 단풍취
참조팝나무
꿩의다리 잎사귀
미역줄나무 꽃
병풍바위
찍고, 찍히고,
므찌고 므찌고~!!
돌양지꽃,
어쨌든, 이쁘고이쁘고!!
연두의 썬구리. 어울리고 잘 어울리고!! ㅋㅋ
▼ 병풍바위->천치봉->대간령 |
자연계의 정령 요정이 금새라도 깍꿍하면서 나올듯한,
안개가 자욱한 폭신한 흙길, 힐링으로 가는 길,
왜
나시티를 고집하는지.. 알것만 같은..ㅋ
저 잔잘한 팔둑 근육에 반해서, 아니 부러워서
(내 몸뚱아리 근본부터 알아챙기고 부러워하덩가 해야하는데, ㅜㅜ 맘만 앞서서..ㅋㅋ)
요즘 헬쓰장에서 열심히 열심히 팔근육 운동하는데,
근육은 커녕, 축축 늘어지고 찰랑찰랑 술잔에 담긴 위스키처럼 흔들린다. (^.~)
운동발 안 받는다. ㅠㅠ
천치봉이다.
▼ 같은 자리, 다양한 표정의 나힐님 그리고 해안선님. |
표정이 참 편안하게 보여요. ^^
솔체작가, 하루하나작가, 연퐈기자, 세 여기자들이 카메라 셔터를 터트렸는데도 하나도 굳지 않으시공~ㅋㅋ
사진이 별루 없는 관계로 3장 다 올려요.
오늘 오르고 내일 올라도 산 느낌이 다르듯이
같은 자리 3컷 모두 다른 느낌이에요..ㅋ.ㅋ
사진찍어주는 분 포즈가 그게 모냐고 - 왜 앞으로 수그리고 그러냐고요.
했더니
어모나 이런 모습 처음이야 '이쁜 짓..ㅋㅋ 케케케~
황철봉 버금가는 너덜지대.
나뭇가지는
바람이 지나간 흔적이 다 보이는데
나를 지나간 너의 흔적은
너를 지나간 나의 흔적은 무엇으로 어떻게 남았을까.
돌양지꽃
등대시호
조록싸리
신선봉과 마산봉의 경계 _ 대간령(새이령)
개다래꽃
잎이 병든게 아니에요.
저는 다래보다 한수 아래 '개다래'라고 해요.
분홍색 반점은 '쥐다래'이고요.
김영랑님의 '오메 단풍들것네' 한 번 외치고
구멍뚫린 나뭇잎 가지고 사진놀이..
벌레먹은 나뭇잎으로 사진놀이.
깍꿍.....뉘실까요... 앙카리스마님..맞죠..ㅋㅋ
얼굴이 얼마나 작으면 그 작은 구멍으로 얼굴이 다 보이징~, 신기하다.ㅋㅋ
한번 더 셔터~찰칵,
▼ 대간령~마장터 ~창암계곡 |
마장터로 가는 아름답고 쌉쌀한 나뭇잎향으로 가득한 숲길
뒤태에 자신이 있으신지 뒤태 찍으라고 허락하셨다...ㅋㅋㅋㅋㅋ
뒤태는 내 전문 포즈인데, ^^
분홍색 반점 '쥐나래'에요. 예쁘다고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제 눈에만 이쁜가요?
마장터
쁘이님.ㅋㅋㅋㅋㅋㅋㅋ
큰뱀무
큰뱀무의 변신은 유죄다. ㅜㅜ
↓ 묵밭에 개망초가 한창이다. 인물사진을 찍어보겠다고(공짜모델인데 싶어서)외쳤으나 거의 대부분 내 카메라를 거부했다.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퐈양을 믿어주고 모델이 되어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
ㅋㅋㅋㅋㅋㅋㅋ
리브가님
오늘 처음으로 통성명했다.
행복세상님과 라벤다님....(ㅋㅋ 둘이 이젠 찢어지라고 말하고 나서 금방 후회했다...ㅋㅋ)
찢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함께 다니세요. 진심이에요. ^^
아카시님~
아산에 3번 나왔는데, 아산 2년차인 연퐈양보다 훨씬 소통이 자유하다.ㅋㅋ
연두색 썬구리 '잘어울려 사사사사사사사사" 라고 부추긴다.
나 아직도 고민중...^^
흔쾌히 모델이 되어주어 감사, 산새님~(사실 해안선님 모델이다. 시선이 ~ㅋㅋ)
이제 내 모델이당~, 감사해요, 산새언니,
아휴, 말하면 뭐해.
이뻐이뻐........이뻥....
웬디님도 ~ 모델 고맙구...
창암계곡 건너는 중에
하루하나님 손 흔드는데, 흔들렸쎄요. ^^ 그래두 올려야지...
오늘 산행은 여기서 ,,,,,,,,
Bye..
산행할 때 마다, 오늘은 조신하게 걸어야지
그렇게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에 들면 산기운이 장난기 또는 개구장이기로 받는지
......
많이 웃고,
말 많아지고,
가볍게 까불까불,
늘
반성하고
늘
반복하고
......
그렇지만 이래지고 싶어요.ㅋ
우아와 기품과 더불어 쉰살의
농염한 섹쉬미와 관능미를 물씬 풍기는 연퐈양으로
산길을 걷겠다고.. 안 믿으시겠지만.. 헤헤...
.......
.......
우리 모두에게
산에 가는 이유가 하나씩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