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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yeonpa(정지예) 2014. 10. 8. 13:17

 

 

 

 

 

 

 

가을빛 무늬

 

더 할 것도 없고 덜어놓을 것도 없는 진실뿐으로,

제 마음 구석구석의 자양분을 머금었다가 떨어진 낙엽처럼,

한 장의 갈피마다 차곡차곡 옮겨놓은 것들입니다.

무슨 말을 하든 편안한 시간에서 어떤 촉수도 세우지 않고

한갓 지나가는 가을빛 무늬처럼......

 

심성희 - 가을빛 무늬

 

 

어디든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잠간 머물렀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바람이었으면 합니다.

생각도 머물지 않고 이상도, 만남도 어느 한 곳에서 머물지 않는 바람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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