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5월11일 - 바람과 구름의 조화 _ 구름의 쌩쇼......지리산
2014년5월11일 - 바람과 구름의 조화 _ 구름의 쌩쇼......지리산
1. 코스 | 백무동->하동바위->소지봉->장터목산장->천왕봉->장터목->백무동 |
2. 함께한 사람들 | 비벙 |
3. 위치 | 전북.전남.경남. |
4. 날씨 | 봄.겨울.여름(변화무쌍) |
5. 산행경비 | 공동경비+교통비+기타=40,000+3,700 |
6. 산행거리 | 15Km |
7. 산행소요시간 | Am3:50~Am |
8. 교통편 | 자가용 |
9. 키워드 | 지리산.구름의 쌩쇼.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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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을 몇 미터 앞에 두고서야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마이너스 컨디션으로 산을 오른다는 부담감
부담감은 체력조절에 신경을 많이 쓰게 했다.
지리산에 진달래는 이제서야 꽃망울이..
참으로 높은 산이다.
장터목 산장에 취사장이 새로 생겼다.
좌측 빨간 우체통이 있던 공간에 취사장이 증축되어있다.
얼레지 상태가 괴롭다.
그런다고 접두어 '개'자를 붙이자니... ㅋㅋ 강한 바람에도 고산 추위에도 침묵하는 얼레이지에게
잠시라도 개를 붙여줄 생각을 했던게 대단히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다.
하늘에선 구름쑈가 열렸다.
뒷모습에서 조차도 무거움이 보인다.
오랜만에 통천문 인증샷을 남겨본다.
그냥 지나치곤 했던 통천문....... 이 곳을 지나면 내가 바라고 기를 받고 싶던 하늘이 짠하고 열릴 것이다.
통천문 바위위에서,
강한 바람에 구름이 쌩쑈를 벌인다.
지리산의 5월은 겨울이다.
구름의 라이브쑈에 정신이 아찔.혼미하다.
강풍에 새들도 정신이 혼미해졌는지 아래로 아래로 날고 있다.
휴일에 천왕봉
기상악화로 등산객이 없다.
텅빈 듯한 천왕봉. 오로지 바람과 구름만이 있을 뿐이다.
천왕봉의 바람과 구름사이를 버팅기다가
항복하고 다시 또 오겠다는 다짐을 두고 오던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