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pa(정지예)
2014. 4. 30. 11:25
시인이란 가슴 깊은 곳에 고통을 감추고 있으면서 그것을 비명이나
신음 대신 아름다운 음률로 만들어내는 불행한 사람이라고 키르케고르가 말했던가.
쓰고 읽고 고독한 것.
나는 온전히 내 운명을 받아들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이 상처투성이 세상이 슬며시 아름답게도 보인다.
그리고 여전히 어리석고 무모한 내게 다가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다. '괜찮다, 다 괜찮다' 라고
- 괜찮다. 다 괜찮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