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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yeonpa(정지예) 2013. 9. 3. 16:00

 

 

 

 

 

사랑이란 무턱대고 덤벼들며 헌신하여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과 미완성인 사람
그리고 무원칙한 사람과의 만남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랑이란 자기 내부의 그 어떤 세계를
다른 사람을 위해 만들어가는 숭고한 계기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보다 넓은 세계로 이끄는 용기입니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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